대학친구3인방&34.5도 낙가산 산행(7.19토~20일)

올해 대학친구 우리셋의 만남은 우리집으로 초대했다.

새로 이사한 서실, 우리아파트를 자랑하려고...

서실에서 차를 마시고 청주산성마을 송00에서 오리한방백숙을 주문했다.

 

갖가지 반찬으로 맛은 좋았지만 종업원들이 9시퇴근한다고 8시30분쯤 되니

뒷편에서 먹던 상을 치우는데 식기를 막 집어던지며 소음을 크게 낸다.

한참 즐거운 시간갖는 우리한테 가라는 소리나 매한가지였다.

 

세상에 이럴 수가...먹던 친구들이 벌떡 일어난다.

그래야 6시 45분 시작해서 겨우 두시간도 안 앉아있었는데...

멀리서 온 친구들한테 미안했다. 청주인심이 이정도밖에 안되나...ㅠㅠ

 

용암에서 생맥주, 그리고 내집 거실에서 남아있던 술 독독 비우며

세상사는 이야기나누는데 맏아들로 살아가는 애환을 이야기한다.

어쩌랴! 형과 오빠는 늘 베풀며 살아가는 거야.

 

아침은 내집에서 아쉬움 남지만 25시해장국에서 그리고 이 커피숍을 찾았다.

오늘은 건강100세 이야기로 마 갈아먹기, 오메가-3 먹기 & 운동하기

앞으로 30년 만기 적금을 부었다는데 그럼 88세까지 내야하나?? ㅋㅋ

 

한친구는 부부가 명퇴하여 전국, 전세계로 여행다니는 김삿갓이 되어가고

또 한친구는 아직도 고3담임으로 남은 교단 불태우고

그리고 난 수석교사로 교단과 취미를 오가며 부지런을 떤다. 

 

친구들은 이제 할만큼 하였으니 퇴임하여 쉬면서 유유자적을 외치고 

내 집사람은 이제 홀가분한 짐벗고 내가 정말 하고싶었던 거에 열정을 받치라네. 

글쎄, 여행, 등산 역마살도 많고 서예, 수필, 탁구, 노래...하고싶은게 너무 많네.

 

어제 오늘 커피숍을 찾는데 왜 아메리카노만 찾는지...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리 먹고싶은 메뉴가 많단다.

 

어젯밤 과음으로 점심엔 침대에서 뒹글뒹글하다가 오후 4시쯤 나섰다. 

여름방학특급작전! 첫번째로 운동많이 하기로 했으니...  

롯데마트4거리지나 용정산에 오른다. 35분후 양궁장에 도착하고

이제부터는 낙가산 본격적인 산행이다.   

 

울창한 수풀림...

 

낙가산 오르는 길은 무척 경사가 심하네.

 

1시간반쯤 올라 드뎌 정상!

간만에 숨을 헉헉거리며 올랐네. 저 벤치에 누워 한동안 쉬어야했어.

 

낙가산 483m   이웃 것대산도 485m...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보이지만 시야는 완전 꽝...

그리고 오늘 무지하게 무더운 날이다.

그럴줄 알았어. 저녁 뉴스에서 오늘이 올해들어 가장 더운날 청주 34.5도 였단다.

 

역광인줄도 모르고...

 

겨우 뽀샵했더니만...

박카스! 화이팅!! 출퇴근 요즘은 월드컵축구로 운동 게을리했제.

올 여름방학 운동많이 하니라!

 

요즘 마른장마란다!

에라..비홀짝 맞아도 좋으니 소나기나 한바탕 퍼부어라!

 

멀리 산악회따라 산에 못가는 날에는

3시간코스 양궁장뒷산 낙가산 산행,  4시간코스 낙가산-용암동성당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