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새벽, 눈내린 낙가산(12.13 토)

어제 괴산으로 출장나갔다 돌아오는데 정말로 무섭게 눈이 쏟아졌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퍼붓더니 청주에 들어오며 다소 잠잠해진다.

 

저녁밥을 먹고 잠시 밖으로 나오니 또 쏟아지기 시작한다. 

 

와우...대단하네.  지난 금요일 대천에서도 이런 눈을 보더니...

 

기분전환할겸 한잔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젠 낭만도 사그라드나 도암한테 달려가는 것을 그만 두네.

가게의 간판이 영화속 장면처럼 참 정겹다.

 

 

 

그리고 오늘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바깥날씨를 내다본다.

달이 떴다! 그래...그러면 설경이 끝내주겠구먼...

 

7시 출발하여 롯데마트 앞 작은 언덕으로 하여 낙가산을 올라갈 참이다.

 

 

7시 50분 김수녕양궁장을 지나며...

 

7시 56분 일출!

 

 

낙가산은 꽤 가파른 편이다.

내주에 있을 퀴즈대회, 영어축제를 구상하며...

 

눈꽃이 하얗다.

 

드뎌 8시 30분 낙가산에 섰다.

 

멀리 우암산...

 

인구 60만의 청주시내...

 

동남쪽...

 

 

집으로 찾아드니 10시가 넘었네요.

이른 새벽, 낙가산 잘 다녀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