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산' 계사년 첫모임, 미동산수목원(2.23 토)...

 

작년 10월말 단풍때 청남대 그리고 현충사를 다녀오고

올들어 좀 늦게 우암산 첫모임을 가졌네.

 

마음같아서 더 자주 만나고싶지만

이렇게 가끔 만나야 더 반가울 지도 모르니까...

 

 

 

8쌍16명 회원이었던 이 모임이 이제 겨우 5쌍10명...ㅠ

게다가 몸이 편치않아 못 나오시니 안까깝다. ㅠㅠ

 

누구나 건강이 먼저다. 꼭 챙겨보지만

인생 생로병사라 이제 몸이 구석구석 아파오니

어쩔 수 없지 않은 가?

 

오후 2시 충북고에서 만나 미동산 수목원으로 향했다.

청주인근 이만한 놀이터(?)도 없다.

언제나 찾아와도 반겨주는 님들...ㅋㅋ 

 

 

2시50분 산행시작...

오늘은 서쪽으로 부터...자작나무숲을 지나간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오늘은  창순형님 아파트로 이사가는 이야기...

최근 불거진 교육청 인사의 비리...

 

그리고 요즘 들어 취업때문에 고민하는 자식들 이야기...

뒤따라 오시는 어부인들은 무슨 말씀을 나누실까?

아마도 그분들도 자식이야기할 것같다.

 

아직 이곳은 한 겨울이네.

 

 

4:40 거의 두시간 임도를 따라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정겨운 님들...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지요.

 

 

산남동소재 해물촌에서 해물탕을 먹으며...

최형님의 쾌유를 빌고 올해 우암산 계획도 다듬어본다.

 

싱그러운 봄에는(5.11토) 인근에서 취나물 뜯어 삼겹살 싸먹고

더운 여름에는(8.17~18) 시원한 계곡에서 1박하며 더욱 돈독한 정을 나누고

만추엔(11.9) 떨어지는 낙엽에 또 한해가 감을 아쉬워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