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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문의 작두산-구룡산 대청호 둘레길을 따라 신록예찬(13.4/21,일)

by 박카쓰 2013. 4. 22.


어제의 그 추위는 어디가고

오늘은 다시 예전의 봄날씨로 돌아왔다.

 

구름과 안개가 환~하게 걷히면서

대자연이 유혹하는 저 곳으로 곧장 달려가고 싶어

내차를 몰고 승현아빠를 태우고 문의양성산을 찾았다. 

 

신록예찬~

이런 호시절에 11시에 산행을 시작하니

부지런떠는 박카스한테는 너무 늦은 시간이제...

 


작두산으로 올라가는 길엔 온통 진달래길이었다.


 

와...이 대자연의 경이로움...

이양하님의 신록예찬을 또다시 읽어본다.

 

봄, 여름, 가을,겨울 일년 사시사철중

자연이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지마는

하루가 다르게 신록으로 변하는 이 때가

가장 혜택을 많이 주는 것같다고...


 


진달래야말로 내마음의 고향이제.

어릴적 뒷동산에 부지기수로 피던 진달래...


 


두시간여만에 작두산 전망대에 올라 대청댐을 바라다본다.


 


진달래, 조팝나무꽃, 산벚꽃이 어우러져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없을 것혀...


 


멀리 옥천방향 대청댐...

대청호물줄기가 굽이굽이 돌아 대청호둘레길이 500리란다.

 


멀리 남해안에 떠있는 섬같아보이기도하고...


 


 


작두산 팔각정...온통 진달래밭이네


 


와...이 아름다움...

옛날 이발소에 걸렸던 그림아니더냐!

그때는 이꽃이 무언지 몰랐는데

이제보니 산벚꽃이었구나. ㅎㅎ

 


 


문의대교를 건너고...


 


대청댐가는 길...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도 없을 것이구먼...


 


구룡산 정상에서 멀리 청남대를 바라본다.


 


구룡산 정상...

해맞이명소으로 유명한 장승공원


 


다시 문의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오고가는 차속에서 4.5Km를 걷는다?

그렇다고 hitchhiking할 수 있는 체면도 아니고

택시를 불렀다간 정체에 밀린 것이 뻔하고

 

에라...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가 언제 이런 길을 또 걸어볼 건가...

 


굽이굽이길을 돌아드니 한시간 정도 18:10에 문화재단지에 도착...

오늘 점심도 안먹고 막걸리 두컵, 옥수수, 칡즙으로 때우며 6시간 넘게 걸었네.


 


그런데 이꽃은 뭐야?

참으로 이쁘네...


아...산남고에 꽃사과나무...

그 꽃피었을텐데...

 

저녁 이회장님부부가 마련한 회갑기념 번개팅

가경동 팀과 어울려 도암네 식당에서 즐거운 만찬이었네.

5월1일 노동절엔 내가 산성에서 번개를 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