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비슷한 연배와 함께 근무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이번 겨울 런던에서 뼈저리게 느낀 대목이다.
같은 시대를 공유하며 인생을 함께 살아왔으니
그 삶에서 느끼는 바가 비슷할 것이다.
우리학교 산남 5070...
산남고에서 50년대 출생하여 70년대 대학을 들어간 교직원...
내가 이 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며 연배끼리 즐거운 시간 만들어보자고...
희망자를 모집했더니만 회원은 모두 11명...
매달 한번 만나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나누며...
지난 3월말 첫 발기모임후 이번이 두번째 모임으로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날로 푸르러가는 신록에
저녁식사전 상당산성을 돌아보며 상쾌함을 만끽했다.
총 11명중 9명 참석...
모두가 교단에 들어선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 구름하나 없는 티없이 맑은 하늘...
청주에서의 마지막 벚꽃이다.
산남5070~잘 지내보자구...
멋진 분들...
상당산성을 내려와 용담동 괴강매운탕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당구장에서 예전 솜씨를 발휘해보고 2차 족발로 마무리...
즐거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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