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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세상정담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by 박카쓰 2012. 3. 11.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번더 내안에 넣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