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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겹겹이 암릉, 경남 거창 우두산!

by 박카쓰 2011. 11. 28.

오늘(11.11/27)은 청주오름산악회를 따라 경남 거창에 있는 우두산을 간다.  올해 탄생(?)했다는 오름산악회의 열기는 대단했다. 한달전에 신청했는데 대기를 타니...

 

 효성병원에서 7시 출발하여 대진고속도로-88고속도로룰 따라 가조IC로 나오는데...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남성다운 기상! 기암절벽을 이룬 모습이 멀리서 봐도 명산임을 느끼게 한다.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았다는데  속세를 떠나 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난 돌부리 산이었다.

 

 

분명 저것이 오늘 올라야할 우두산(별유산)이렷다. 

 

산행전 준비운동~필수죠. 그것도 친절녀가...10시 등산 시작하여 마장재에 올라보니 멀리 가야산, 그리고 가까이 매화산이 보인다.

 

 

오늘따라 날씨는 봄날처럼 푹하고 구름한점 없이 청명하다. 

 

남쪽으로는 비계산에 이르는 능선으로 이어지고...끈끈한 오름산악회멤버스...앞으로 나아갈 줄 모르네. 어서 가고싶은데 ㅠㅠ

 

서쪽으로는 장군봉, 와~겹겹이 쌓인 암봉들...

 

신이 빗어놓았겠지...

 

오늘 나는 천하제일의 명산앞에서 신났다~

 

용과 학이 승천하였다는 가야산 최고봉인 우두봉과 흡사한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가야산 우두봉, 그리고 이 곳 우두산 ...우두? 그냥 소머리가 아니라 무슨 의미가 있나본데...

 

 

 

산에 오르면 이리 좋은 걸...

 

누가 일부러 이리 쌓아놓았나?

 

 

오늘 우리는 박카스와 우루사~(광동탕이 아니라 ㅋㅋ)

 

 

 

암릉은 의상봉과 그 뒤 장군봉으로 계속 이어지고~

 

의상봉에 이르는 계단~

 

오늘 만난 두 친절녀~정말로 친절이 몸에 배셨네요. 게다가 유머까정...내내 즐거웠죠..ㅎㅎ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셨다는 고견사~ 그 앞에 있는 최치원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수령1,000년~~

 

다양한 막걸리, 싱싱한 김치, 그리고 떡국까지 준비한 뒷풀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휴게소마다 들려 막걸리 마신분들에 대한 배려...(그럴줄 알았으면 더 마실 껄...ㅠㅠ)

 

산악회 회장님의 친절하신 멘트, 상냥하신 총무님의 위트, 유모, 살가운 말씀...많은 것이 귀감이 되는 산행이었다.

 

4시출발-청주도착 7:30 굴국밥집에서 승현네 부부와 생굴회로 마무리~

 

파란 색구간이 오늘 다녀온 구간이고 빨강색 구간은 다음에 갈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