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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KT&G와 함께한 수안보 가을나들이(11.10/15~16)

by 박카쓰 2011. 10. 17.

결과야 어찌되었든 ESPT 영어말하기시험~주어진 시간속에서 버버거리다가...그야말로 횡설수설... 평생 공부해온 영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영어회화 실력이었나...'김*영님 여혼에 참석하고난 후 혼자 먼거리 운전속에서 수안보로 가는 길은 쏟아지는 비, 번뜻이는 번개속에 아쉬움만 그득했다.     

 

그래, 시험치고 쉬운 시험이 어디 있으랴? 그리고 처음 치른 컴앞에서의 시험, 첫 술에 배부르랴? 나이=숫자라고 외쳐보지만 나이들며 귀는 점점 안들리고 말은 어눌해지고 느려지고...이렇게라도 나 자신 위안을 삼으며 정겨운 금천동1박2일 팀이 기다리는 괴산-연풍-수안보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않았다.  

 

과거 국민관광지였던 수안보는 휘황찬란한 거리의 불빛으로 예전 명성을 뒤찾으려 노력하고 있었고 이곳 특별요리인 꿩고기 요리는 사브, 회, 찌개등 7가지 요리였지만 기대보다 맛이 없었다. 이어진 노래방무대는 50대 중반이지만 우리회원님들의 취기와 열정이 함께한 무대였다. "간만에 관광지에 나왔으니 실컷 놀아보자." 나도 그간 시험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리도 이제 거의 나아가니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인 KT&G는 Korean Tabacco & Ginsang의 약자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Korean Tomorrow & Global의 약자였다. 우리팀에서 세분이나 여기 직원인지라 이번 나들이는 그네들 가족의 이름을 빌려서 이곳 휴양소를 찾아왔다. 식사도 정갈했고 부대시설도 다양했으며 게다가 두번째날은 각종 체험행사도 제공되었다. 말 그대로 신이 내린 회사네.   

 

 

넉넉하고 풍요로운 가을날... 

버스4대에 나누어타고 충주시 소태면으로 나갔다.

 

 

 

 

충주과학교육관겸 사과 홍보관을 둘어보고 사과체험행사를 가졌다.

 

 

사과가 주렁주렁...

저렇게 달리기까지 농부의 손발이 얼마나 갔을까?  

 

 

농민의 피땀어린 정성이라 고맙게 따서 먹어야제...   

 


 

기껏해야 사과 한두쪽 먹더니 오늘은 저걸 다 먹을 모양이네...ㅎㅎㅎ

 

 

 

손두부찌개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어서 충주중앙탑을 둘러보는데 불교행사가 있네.

 

 

극락왕생을 기원하면서...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해있다는 충주중앙탑...

 

 

정겨운 금천동1박2일팀~ 

 

 

돌아오는 길에 괴산 문광저수지에 들렸다.

 

 

 

 

 

 

 

 

 

 

저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며 올 해도 가겠지. 또 한 해가...

저녁을 함께 먹으며 다들 그런다. 

인생별 거있냐? 그냥 아프지말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인생은 생로병사라...누구도 피할 수 없거늘...

 

그러길래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한다고...

 

그래 다시시작해야한다.

미진히 해왔던 영어공부도...

그간 이핑게 저핑게대며 미루어두었던 서예공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