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학기부터는 Amy Larsen이 고국으로 돌아가고 대신 Jessica Meckler가 원어민영어보조교사로 왔습니다.
Fulbright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오는 ETA들은 정말 똑똑하고 적극적입니다. Amy도 앞으로 대성할 큰 재목이고 이번 Jessica도 장차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인물로 보여집니다.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24살인데 어쩌면 그리 포부도 크고 구체적인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배워할 점입니다.
내게 무슨 큰 행운이 있어서 이렇게 원어민과 나란히 앉아 근무하는 지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근무하는 학교에 이렇게 원어민과 함께 근무한 것이 미호중에서 메이낙을 비롯해 3년간 3명, 충북고 키큰 청년, 지금 산남고에서 2년째... 햇수로 6년째입니다. 특히나 지금은 협력교사(co-teacher)이니 그 선생님들이 불편을 겪지않고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일거수 일투족을 돌봐 드려야겠지요. 때론 속된 말로 젊은 외국사람들 딱가리 노릇, 시다발이노릇만한다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늘상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큰 행복입니다. 영어선생님으로 이 만한 복도 없을 것같습니다.
그 선생님의 바쁜 학교생활속에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야외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영어도 배우고 우리고장도 소개하고 운동도 하려고 합니다.
첫번째(9.15 목) 구룡산을 한바퀴 돌고 칼국수가 그렇게 맛난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두번째(9.28 수) 무심천 하상도로로 나가 코스모스, 갈대, 그리고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원어민영어선생님 Jessica~
세번째(10.13 목) 10월8일 오전에 시험을 보고 함께 점심을 먹고 청남대를 소개시킬 생각이었는데 그만 운동하다 다쳐서 학교에도 못 나갔습니다. 오후 3시쯤 조퇴를 하고 선생님과 당초 계획대로 문의로 갔습니다. 청남대 진입도로, 문의 문화재단지를 소개했습니다. 3시간동안 이야기하면서 어찌나 어휘가 딸리는 지 단어를 더 많이 알아야겠다. Jessica는 우리의 아름다운 산수를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말이지 우리의 산하처럼...우리의 가을날씨처럼 아름다운 것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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