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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눈속의 암릉, 단양 황정산

by 박카쓰 2011. 2. 17.

11.2/16.(수)
지난 토요일 강화도 마니산에 다녀오고
며칠이나 되었다고 또 산에 가느냐고?

그래, 핀잔 들을만하지.
오로지 뇌리속엔 전국 명산만이 들어박혀있을 뿐이니.

모처럼 맞는 학년말 휴가에 집에서 쉬어볼까?
서실에 나가 공부하면 나보다 집사람이 더 좋아할텐데...

 

하지만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전날 음식까지 챙기면서 일찌감치 배낭을 꾸려놓고
날이 새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만큼 산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이젠 산사랑을 넘어 산꾼? 산매니아? 산중독?   

 

오늘 버스는 이화령터널을 지나
문경-여우목고개-동로-벌재를 넘으니 바로 단양 방곡리였다. 
단양가는 길이 이리로 오는 길도 있구나.

 

빗재-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
10:40 출발 ~ 14:40 하산  4시간 산행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코스
대미산-황장산

,


황정산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멀리 도솔봉과 소백산 연화봉까지 보인다.  

 

산그리매~
바로 앞이 하산코스인 영인봉이다.

 

뒷쪽으로는 도락산이다.
이 쪽은 임도가 많이 나 있었다.

 

영인봉~

 

오늘 날씨는 겨울치고는 최고의 날씨였다.
바람없지... 따뜻하지...

 

雪松~
설송이 내 아호인데...ㅎㅎ

 

황정산에서 영인봉가는 코스에는 암릉이 특히 많았다.

 

 

 

북사면은 온통 눈밭~

 

원통암~ 

 

새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