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전남광주

황금들판을 내려보며 월출산에 올랐네!

by 박카쓰 2023. 10. 18.

달이 뜬다는 월출산...그야말로 기암괴봉으로 기암박물관이라는 명산이다. 10월18일(수) 수요힐링산악회를 따라 4번째 다녀왔다.

 

 

이번에는 산성대~천황봉~사자봉~천황사주차장 코스다.

 

출발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함께 ...

 

오늘 무려 3개의 코스로 진행한다지? A코스 천황봉 정상조, B조 산성대~구름다리, 그리고 C조는 월출산 기찬묏길...

기찬묏길은 월출산 자락을 이어놓은 둘레길이었다.

 

자유인 부회장님과...2004년 산내음에서 만났으니 20년되었구먼!.

 

산성대 탐방로...지난 2017년 이른 봄에 이어 두번째다. 

 

잠시 숨을 고르며 영암을 내려봅니다. 

 

캬! 영암 황금들판...

 

저 위 천황봉으로 오르고있다. "언제 올라가느냐구요?"

 

"기암을 둘러보며 쉬엄쉬엄 가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닿더라구요." ㅎㅎ..

 

푸른 하늘 아래 희끄름한 띠는 미세먼지층이다. 

 

 

보라! 벌써 천황봉이 눈앞에...

 

얼마전 저 노적봉 능선아래 계곡에서 구정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생겼다지?

 

오늘 하마터면 못나올뻔 했다. "갈까 말까할때는 가라"고 했다. 잘 한셈이다. 

 

중앙에 광주 무등산이 보인다.  왼쪽 도시는 나주시...

 

고인돌 바위...

 

저 앞에 펼쳐진 기암괴봉을 보라!!

 

산성대 코스의 하일라이트...저 암릉사이로 계단을 따라 오르내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암릉 산을 5개 고르라" 하면 

 

설악산,북한산,월출산,동해 두타산,내고장 속리산...순으로 뽑겠다.  

 

월출산은 어떻게 저 맨땅 평지에서 이리 차고 올라왔을까? 그래서 찬멧길이다. 

 

사자봉(가운데) 아래 매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에 올랐다. 이번이 4번째다. 

 

첫번째는 2001년 늦가을 두 영문학박사와 금릉경포대-산성치 남북 코스

 

2번째는 2004년 11월 늦가을 천황사-도갑사 동서 코스로 종주하였다.

 

3번째는 무려 13년만인 17년 3월4일(토) 산성대-도갑사 코스 

 

천황봉은 월출산의 쎈터..이곳에서 동서남북으로 산행코스가 있다. 

 

나주평야를 지난 영산강이 목포에 이른다.

 


저기 구정봉을 지나 미왕재 억새밭을 지나 도갑사로 내려간다.

 

오늘 하산은 저 사자봉을 옆으로 돌아 구름다리를 통해 천황사쪽으로 내려간다. 

 

오늘 정상에 오른 A조 회원님들!

 

천황봉 주변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있다.

 

와~ 거대한 암봉...

 

맞다! 기암전시관, 기암박물관이다. 

 

 

한방 박고가실게요.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사자봉과 매봉을 잇는 다리다. 

 

1978년 착공되어 2006년 재시공되었구나. 

 

 

남쪽지방 산행하며 자주 만나는 이 나무의 정체는? 윤기가 나고 동백나무는 분명 아닌데...

 

사스레피나무  차나무과 

 

오늘 하산은 이 분과 함께..참 잘 걸으시고 암릉도 거뜬히 올라다니신다. 

 

월출산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10시쯤 산성대입구 출발~천황봉~구름다리~15시40분 천황사 주차장 

 


요즘 산에 가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마도 여기 이번이
마지막일게야. 언제 또 오겠어?"

하지만 대동제~마애여래좌상~구정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생겼으니 한번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