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민족 통일기원 국토종단 이어달리기가 열리는 날이다. 1999년에 시작하여 올해도 5번째 행사이며 나에겐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게 되는 셈이다. 자상한 장인수 총무님의 배려로 금천팀은 함께 세광고등학교로 향했다. 마침 오늘이 2월을 첫 시작하는 날이고 날씨도 매서웠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달리기에는 참으로 좋은 날씨였다. 벌써 많은 회원님들이 나오셔서 커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청마회 기대주 장인수님을 따라 스트레칭을 찐하게 하고 어서 대전에서 달려오는 주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머리와 가슴에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들어오는 대전 주자들을 큰 박수로 환영하며 우리들도 태극기를 선두로 “청마회,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09:37). 얼마 전 6■25전쟁때 의용군간 약관의 청년이 50년을 훌쩍 보내고 칠순을 넘겨 백발로 중국을 통해 고향 땅을 밟는 이 노인의 限 많은 인생은 누가 보상한단 말인가? 또한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에 이어 중국마저 고구려의 역사를 자기나라의 역사라 한다니 어이 기가 차지 않을 노릇이오?
지난 학기 미국인 선생님과 영어시간을 함께 지도하면서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기를 바라느냐?” 라는 질문에 소수의 학생만이 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통일이 되면 오히려 사회가 불안해지고 도와주다가 오히려 살기만 어렵게된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그래도 반공교육을 확실히(?) 받은 우리 세대가 가기 전에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그런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오늘의 국종달 행사는 달림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었고 숨이 가쁜 달림 속에서도 우리는 “국토!” “종달!” “민족!” “통일!”을 목이 쉬도록 외쳐야만 했다. 언덕길이라도 나오고 힘들 때면 우리는 더 고래고래 악을 써가며 구호를 외쳤고 더 힘차게 뛰쳐나갔다. 혹시라도 다칠세라 동분서주하시는 오경택 사무국장님, 쉴 새없이 불어대는 송영환 부회장님의 유격조교 호르라기, 연철흠 선생님의 산고(?)를 치르는 듯한 애끊는 소리가 아파 오는 다리와 헐떡이는 숨소리를 가라앉게 해주었고 청마인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로 뻗으며 힘차게 구호를 외쳐 가다보니 어느덧 천안 팀에게 통일의 의지를 넘겨주어야 했다.
오늘 지난해 춘천마라톤이후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달리는 거친 숨결 속에서도 가슴속에 통일의 염원을 새기고 있었으며 봉사하시는 회원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배려가 내쳐 그 먼 거리를 달리게 하였으니까요.
제4소구간(7.6Km 수자원공사 청주관리단~가로수 주유소, 09:37~10:24)
제5소구간(11.4/19Km, ~ S-OIL 신안 주유소, 10:26~11:33)
제6소구간(15.3Km, ~ 행정리 삼거리, 11:37~13:12)
총 34.3Km 3시간 35분(09:37~13:12)!
이윽고 머리와 가슴에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들어오는 대전 주자들을 큰 박수로 환영하며 우리들도 태극기를 선두로 “청마회,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09:37). 얼마 전 6■25전쟁때 의용군간 약관의 청년이 50년을 훌쩍 보내고 칠순을 넘겨 백발로 중국을 통해 고향 땅을 밟는 이 노인의 限 많은 인생은 누가 보상한단 말인가? 또한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에 이어 중국마저 고구려의 역사를 자기나라의 역사라 한다니 어이 기가 차지 않을 노릇이오?
지난 학기 미국인 선생님과 영어시간을 함께 지도하면서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기를 바라느냐?” 라는 질문에 소수의 학생만이 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통일이 되면 오히려 사회가 불안해지고 도와주다가 오히려 살기만 어렵게된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그래도 반공교육을 확실히(?) 받은 우리 세대가 가기 전에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그런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오늘의 국종달 행사는 달림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었고 숨이 가쁜 달림 속에서도 우리는 “국토!” “종달!” “민족!” “통일!”을 목이 쉬도록 외쳐야만 했다. 언덕길이라도 나오고 힘들 때면 우리는 더 고래고래 악을 써가며 구호를 외쳤고 더 힘차게 뛰쳐나갔다. 혹시라도 다칠세라 동분서주하시는 오경택 사무국장님, 쉴 새없이 불어대는 송영환 부회장님의 유격조교 호르라기, 연철흠 선생님의 산고(?)를 치르는 듯한 애끊는 소리가 아파 오는 다리와 헐떡이는 숨소리를 가라앉게 해주었고 청마인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로 뻗으며 힘차게 구호를 외쳐 가다보니 어느덧 천안 팀에게 통일의 의지를 넘겨주어야 했다.
오늘 지난해 춘천마라톤이후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달리는 거친 숨결 속에서도 가슴속에 통일의 염원을 새기고 있었으며 봉사하시는 회원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배려가 내쳐 그 먼 거리를 달리게 하였으니까요.
제4소구간(7.6Km 수자원공사 청주관리단~가로수 주유소, 09:37~10:24)
제5소구간(11.4/19Km, ~ S-OIL 신안 주유소, 10:26~11:33)
제6소구간(15.3Km, ~ 행정리 삼거리, 11:37~13:12)
총 34.3Km 3시간 35분(09:3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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