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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My Essay

나의 飮酒 十誡命은 잘 지켜지고있는가?[Since 2002]

by 박카쓰 2008. 7. 12.

 

  2002년 1월22일 오대산 山行은 나에게 기억하기 싫은 날이다. 자고 난 그 다음날 後悔莫及이다. 이제까지 큰 의미를 부여했던 일들이 모두 虛事요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山行을 통하여 健康을 찾으려 했던 것도, 늘 점잖던 나의 행동거지도, 멀리 하려고 노력하였던 禁煙과 過飮,  찬찬히 챙기지 못하는 덜렁거림 등등... 급기야 얼마 전부터 過飮 후 일어나는 일련의 필름 끊어지기가 혹시나 치매가 아닐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왜 이리 사는 거야' 많이 自責해본다. 
 
  그리고는 다짐해본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그럼 어떻게?????
  모든 것이 過飮에서 비롯된 만큼 過飮을 절대로 안 하는 것이다. 술을 많이 먹으니 물론 실수까지는 안 하지만 기억이 안 나고 담배를 입에 대고 싶은 유혹이 생기고 物件을 흘려 잃어버리게 된다. 잔을 돌리는 文化가 우리의 술 文化인 이상 나 혼자 타파할 순 없고 내 나름대로의 酒法에 대한 十誡命을 정하여 실천해 보려한다.  

 

 1. 늘 마라톤 대회가 있다고 핑게를 댄다.
 2. 술잔을 적게 받는다.
 3. 반씩 만 먹고 술잔을 내려놓는다.
 4. 먼저 권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술을 돌리지 않는다.
 5. 술자리에서는 되도록 주변에 앉는다.
 6. 되도록 차를 갖고 다녀 술을 권하지 못하게 한다. 
 7. 친한 사람과는 술잔 돌리는 문화를 바꾼다.
 8. 항상 기름진 안주를 많이 먹는다.
 9. 독한 소주보다는 맥주, 막걸리를 먹는다.
 10. 술잔을 세어가며 먹되 어떤 자리에서도 술 반병이상은 먹지 않는다.

 

 

14년전 이렇게 내걸었던 나의 음주십계명!

과연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2016.10.14 금)


1. 마라톤을 안하니 핑게댈 수 없고   

2. 술잔을 돌리지않으니 받지않게되고

3. 한잔의 술도 여러번 끊어 마시고 

4. 요즘은 술잔은 거의 돌리지 않는다.

5. 일부러 주변에 앉을 필요는 없제.

6. 되도록 차를 갖고다녀 운전 핑게를 댄다.

7. 이제는 술잔 돌리는 문화가 거의 사라져간다.

8. 안주많이 먹으면 살찌니까 조금씩만 먹고

9. 맥주를 자주 마신다. 수입맥주를 더 마시네.

10. (남들이) 술을 저울질하며 먹는단다.

 

 

박카스! 잘하고 있제. ㅎ

술자리는 더 많이 만들고

술의 양은 더 줄여야제....

 

2016.10.14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