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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My Essay

박해순선생님댁 탐방기(2001년교지)

by 박카쓰 2008. 7. 12.

1.남다른 좌우명이 있다면? 그런 좌우명을 선택(?)하시게된 이유라도? 상생선연(相生 善緣); 함께 살면서 좋은 인연을 쌓자는 불교에서 나온 말.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늘 반가운 얼굴로,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가고 싶다. 그러다 보면 내게 좋은 일이 있을때도 그들을 통해 나의 기쁨은 배가될 것이고, 내게 어려운 일이 생길때는 그들이 발벗고 나서서 내 어려운 일을 해결해 줄 것 같아서...

 

2.우리학교 학생들의 영어공부 중 가장 큰 문제점은? 글쎄요. 영어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아는 것 같은데 실제로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 말고는 별로 하지 않던 군요. 매일 매일 꾸준히 할 필요가 있는데...

 

3.영어공부를 할 때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지금 미호중학교 학생이라면 일단은 이제 까지 알고 있는 영어실력을 총 발휘해서 Miss Turpin 선생님께 말을 걸어보고 싶네요. 그러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거나 책에 있는 표현을 한두가지씩 익혀서 다음 대화에는 꼭 써먹어 보면서 영어회화를 공부해 보고 싶군요. 그리고 틈틈이 쉬운 영어로 된 이솝우화나 단편집을 읽어보고 싶군요. 

 

4.자식자랑?? 글쎄, 못난 놈이 자식자랑 한다더니만... 친구들과 놀다가 배고프면 우리 집으로 얘들을 데려와 엄마를 귀찮게 한다는 것, 남들이 싫어하는 감투도 써보고 싶은 적극적인 성격, 년초에는 다소 밀리다가 꾸준히 노력하여 년말에는 따라잡는 거북이형 공부 등  

 

5.우리 학교 학생중 선생님의 학창 시절을 연상케 하는 학생이 있다면?? 누구?? 나의 학창시절 별명은 '차돌멩이'  담임선생님이 붙여주신 별명인데 아마도 차돌처럼 단단하고 야무졌었나봐... 글쎄, 누가 차돌처럼 생겼을까?

 

6.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 물론 건강! 그 다음은 최선! 그래서 힘들어도 마라톤과 긴 산행을 좋아하지. 가끔 고달프고 힘들어 이 짓(?)을 왜 하나해도 고통을 이겨낸 값진 기쁨, 성취감이 날 기다리니까...

 

7.무인도에 가지고 갈 5가지는?? -=>> 냄비, 시집, 라면, 소금, 등불
비상식량으로 라면, 그것 떨어지고 뭐라도 먹을려면 냄비와 음식의 간을 하려면 소금, 배가 차면 글이라도 한 줄 읽고, 날 구해달라고 등불은 켜 놓아야지.

 

8.감명깊게 본 영화나 만화 또는 드라마?? -=>> 사랑을 위해서라면 국경을 넘어 시베리아  의 흰 눈벌판으로 가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  '닥터지바고'  인간은 비젼없이 돼지처럼 먹고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빠삐용'

 

9.학창 시절 좋아했던 연예인이 있다면???누구? 중학교시절 잘 나가던 여자 배우 삼인방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 남정임, 그녀가 나오는 한 영화에서 북한군이 내려와 그녀를 겁탈하는 장면을 보고 몇 번이나 울었음.

 

10.학창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학시절 날 좋아했던(?) 여깽(여자깡패) 같던 여중생 몇 명이 내 가방을 빼앗아 도망가 난 울면서 가방 돌려달라고 계속 쫓아갔다. 얼마 후 그네들 원두막에서 수박, 포도 등 융숭한 대접을 받았던 일 

 

11.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1992년 여름 나이36에 처음 비행기에 올라 미국 땅을 여행하며 '이 세상이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면서 세상을 달리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5주 동안의 미국 여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