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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My Essay

당신도 책맹(冊盲)은 아닐 런 지...

by 박카쓰 2008. 7. 12.

당신도 책맹(冊盲)은 아닐 런 지...

 

  이제 기말고사를 마치고 곧 방학을 맞게 될 터인데 시험 공부하던 책을 던져버리고 마음에 품었던 책을 읽어봅시다.
  요즘은 책 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예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을 안 읽어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지요. 이른바 인터넷이나 TV를 통해서 지요. 한국출판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1999년 한국인 전체  성인 4명 중 한 명 정도(22%)가 1년 내내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절반 이상(59%)이 10권 이하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솔직히 당신도 올해 반이 지나가건만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지내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른바 "글을 읽을 줄은 알지만 책은 안 읽는, 이른바 책맹(冊盲:aliterate)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죠. 부끄럽게도 우리 나라가 문맹률(文盲率)은 세계 최저로 누구나 책을 읽은 줄은 알지만 책맹률(冊盲率)은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나라랍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목에 가시가 돋는 듯하다"고 했고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책을 읽지 못하는 文盲보다 나을 게 없다"고 했습니다.
 

 학생 여러분! 올 여름, 더위를 어떻게 이겨낼 작정이십니까? 시원한 수박을 쪼개 먹으며 선풍기 앞에서 독서삼매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 런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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