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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창녕 관룡산의 뛰어난 암릉& 신록!

by 박카쓰 2025. 4. 13.

4월12일(토) 하나산악회원님들과 경남 창녕 관룡사를 찾았다. 

이어서 관룡산에 오르고...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남지 유채꽃축제장에 들렸다. 



새벽 6시30분, 박카스아파트까지 픽업오신 고마운 하*님 덕분에 뒷풀이까지 즐길 수 있었지요.

7시 출발~9시50분 관룡사 도착,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벌써 (벚)꽃비가 내리고있다.  

오늘 관룡사~구룡산~관룡산~용선대~관룡사로 원점회귀다. 

화왕산 관룡사
진달래와 억새로 이름난 화왕산은 4번째이고 

관룡사는 2번째다.

분홍빛 벚꽃과 연두빛 신록...참 싱그러운 나날이다. 

관룡사 뒤로 관룡산 능선이 보인다. 

이양하님의 명수필 '신록예찬'을 유튜브로 들으며 올라가고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두루 4계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은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혜택을 가장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 중에도 그 혜택이 가장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은 봄, 봄 가운데에도 만산에 녹엽이 우거진 5월일 것이다."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를 가져 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

"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바라는 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할지라도,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곧 모든 것을 가져올 듯하지 아니한가."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능수) 벚꽃...

관룡사(觀龍寺)는 경남 창녕군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의 말사이다. 뒤로  관룡산(해발 793m)이다.

저 연두빛은 감히 '찰나'라고 말하고싶다. 며칠지나면 모두 초록이니 한 순간도 지체할 수 없다.  

관룡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만만치않다.

 바위, 밧줄에 위험구간도 곳곳에 있다. 

와우~ 저 신록...연두도 수십가지 색깔이다. 

저기 관룡사...

이 세상 유명화가도 이 색감 그대로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다른 모습으로... 

저건 무슨 꽃일까? 진달래? 산벚꽃??

빅맨회장님이 한 순간도 한 포토존도 놓치고 싶지않다는 듯 

이리 박아주고 저리 박아준다. 

여기가 앉아서 도를 닦는 좌선대인가?


와 저 산우님은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셨네요.

여기 울회원님들, 천태만상이다.  

웃음소리가 하늘에 닿고 능선타고 내려오네. 

박카스 또한 신선이 되어...

"근데 박카스님, 배 좀 집어넣으세요." ㅠㅠ 

앞으론 사진도 앉아서 찍어야겠다. ㅠㅠ

구룡산, 관룡산 두 산 모두 정상엔 조망이 없었다. 

"회원님들, 하트 날려주세요~~"

하나산악회, 화이팅~

삼삼오오 점심을 먹고...막걸리 두잔에 살짝 기분이 업되었다. ㅎㅎ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달래가 참 아름답네. 

며칠전 진달래 명산 창원 천주산...

이 진달래가 더 낫지않은가!

우리나라 제비꽃은 수십 種이다. 노랑제비꽃은 고지대에서 피어난다.

진달래나 철쭉은 척박하고 험한 땅에서 더 높이 자라는군요.

솔미님이 동굴속에서 촬영하셨다. 

관룡산을 내려오며...잠시 전 저 능선을 오르내렸다. 

고마우신 진사님들...이곳 저곳에서 박혔네요. ㅎㅎ

아하 !저기 용선대에 많은 사람들이...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용선은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배라는 뜻이다.  

사모님을 모델로...ㅎㅎ

하나회원님들, 성불하십시오. 

용*대학교 문화재유산과 학생들이었다. 박카스도 영어아닌 사회문화역사선생했으면 훨씬 잘 했을텐데...

'후회보다는 만회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돌아다니면 되지뭐. 

임자문위원님 명품사진...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하다. 

 

 

딱 걸렸네. ㅋㅋ

꼴찌혀?  10시~15시 얼추 5시간 산행이었다. 

오늘의 맛집은 전통민속쌈밥....

오리백숙 맛있네요. 

오는 길에 잠시 남지 유채꽃 축제장에 들렸다.

작년만 못혀! 유채꽃사이로 온통 풀밭혀!! ㅠㅠ 

관룡산에  2003년쯤 이른 봄에 다녀가고... 

20여년 세월이 흘러 2025년에야 다시 왔다. 

앞으로 10년 더 산행에 나설 수 있으려나?
그만큼 주어진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