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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당회원展

복대문인화반 대나무 수업~

by 박카쓰 2025. 3. 29.

가경천변에 살구꽃이 만발했다. 복대문인화 수업을 마치고 살구나무 거리로 나왔다.  

1월은 방학으로 쉬고 2월7일(금)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개강을 맞았다.  

두분이 새 회원님으로 오셔 한결 강의실이 찬 느낌이다. "올해는 매난국죽 사군자의 막내, 대나무를 그려봐요."  

대나무 줄기...사슴 발목같다. ㅎㅎ

"그대로 가는 거예요. 돌리지 마시구요. 마지막엔 살짝 들어주세요."


"쉽지않아! 쉽지않아!!"

붓이 잘 안돌아가 쬐끔 짜증이 날때쯤 맞이하는 간식 타임, 오늘은 쑥떡의 원조, 별맛이다. 

그리고 다시 열공이다. 

언뜻 보면 쉬워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한획 한획이 결코 쉽지않다는...ㅠㅠ

곽이사장님은 왜 이리 잘하시지?
아하! 한 일(一)자를 많이 쓰셔서 기법을 알고 계시군요.

"채색으로 하면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이번에 대나무를 다시 그리며 새삼 알게되었다. 우리가 난을 그린다고 하지않고 '난을 친다'는 말을 한다.

대나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나무를 치는 것이다. 신바람나는 손길로 '탁 탁' 치는 기분으로 붓을 놀리는 것이었다.

말처럼 되지않는다구요? 

임회장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문인화를 해보면 안다.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살 길인걸^^.

작년 대나무로 국전 출품까지 했는데(낙선함 ㅠ)...

붓은 참 어려운 예술인지 아니면 노력을 게을리 하는 건지 어찌 이리 초보란 말인가?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만이 살 길인 것이다. 

3월28일(금) 수업을 마치고 살구꽃이 만개한 가경천변을 걸었다.

 

 

"인당먹그림, 사랑해요."

살구꽃보다 아름다운 복지관 문인화반 여인님들~~^^

정말이지 복대문인화반은 열공모드와 살가운 멤버쉽에 놀라고있다. 

다음주부터 2/4분기(4,5,6월), The 화이팅~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