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수)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올겨울 첫눈을 맞이하고있다.
이 영화같은 하루, 이 노래 들으며 감성에 젖어봅니다.
https://youtu.be/k3Qaeo63tws?si=TXvqaq6iLDtJaWkk
간밤에 서울에는 15cm가 넘는 눈이 내렸단다.
구룡산에 올랐다.
뭐야. 청주는 이리 맑은데...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보다.
늦가을의 정취가 이만하면 대단하지않는가.
그사이 하늘이 검어지고있다.
봐라! 팔봉산엔 눈이 내렸잖아.
와~ 강풍이 불어온다.
이윽고 눈이 내리고있다. 올겨울 첫눈이다.
80이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매일같이 지팡이를 짚고 산에 오르신다.
아침을 먹는데 눈이 더 내린다. 서실에 나가 공부하려다 눈에 취하고 만다.
청주의료원 초딩 박홍*친구 모친상에 다녀오며 산수유가 그래로 있다.
청주예술의전당에 왔다. 오늘 두가지 서예행사가 열린다.
13시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이 펼쳐지고...
이범석청주시장님과...
행사때면 인당서실회원님들은 안내, 꽃차..나름 한몫하고있다.
와~다과상이 이리 예쁘게 차려졌다.
밖으로 나오니 눈이 펑펑 내리고있다.
그래?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왔다. 오늘 청주는 종일 눈발이 오갔다.
흥덕사지에 왔다. 1,377년 고려공민왕때 이곳 흥덕사에서 '직지'를 간행한 절터이다.
직지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로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오늘은 직지보다는 단풍이다.
아니 오늘 눈비를 맞아 더 아름다운 건가?
서예행사는 이어지고있다. 충북서예큰잔치 특별기획전...
'훈민정음의 숨결, 서예로 피어나다'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리고있다.
오후5시 행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눈이 펑펑 내리고있다.
미안합니다. 청국장도 좋지만 어서 집에 가야겠어요.
박카스는 눈이 내리면 삽살개된다. ㅎㅎ
저녁먹고 또 나왔다.
캬~ 이런 날은 한잔 해야되는데...
집으로 돌아와 와인 한잔했다. ㅎㅎ
오늘 첫눈 내린날
하루종일 눈발이 내렸다 그쳤다
참 변화무쌍한 날이다.
2012년 영국어학연수할때보니
런던사람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번덕스런 날씨를 오히려 즐기고있었다.
내일과 모레는 산에 올라야겠다.
첫눈 산행 - 류인순
힘든 산을 왜 오르느냐 물으시면
그냥 조용히 웃을래요
올라본 자만이 그 맛을 아는데
말로 어떻게 다 표현 하리까
첫눈이 왜 좋으냐고 물으시면
그냥 조용히 웃을래요
첫눈의 설렘과 그리움을
말로 어떻게 다 표현 하리까
단지
첫눈 오는 날 산에 올라
천국을 맛본다고 하면
그댄 조금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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