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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낙동강 유채꽃 단지&낙동 바람소리길

by 박카쓰 2024. 4. 18.

4월17일(수) CJ수요산악회를 따라 국내 최대의 유채꽃 단지를 찾았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다. 무려 33만평이라지?

 

3시간 넘게 달려가 낙동유채단지 도착 단체사진을 찍고

 

넓은 유채꽃 들판을 걷는 것으로 트레킹이 시작된다. 일단 나왔으면 2만보 이상은 걸어야지. 

 

추억만 남지...유채축제는 이미 4월 4일~7일에 지났단다. 

 

낙동강 유채축제가 2006년에 시작되어 창녕의 대표적 축제가 되었다. 

 

축제는 오래 전에 지났지만 유채꽃은 아직 시들지않고 피어있다. 

 

군데 군데 꽃밭을 아름답게 꾸며놓고...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조형물도 많이 세워놓았다. 

 

꽃이 피어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이다. 그늘을 찾아 다녀야했다. 

 

풍차가 있는 곳이 사진 명소라 했지?

 

인스타그램에 축제 후기를 남기라고?

 

많이 걸어왔네. 이제는 돌아서...

 

드넓은 청보리밭이 펼쳐지고...

 

아쉽게도 튤립은 이미 져버렸다. 화무는 십일홍이라...열흘이상 피는 꽃은 없고 박카스가 이리 활보할 수 있는 것도 앞으로 고작 10년이라?  

 

오늘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에도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온다. 

 

미리내님이 알려준 낙동철교  건너 능강사를 가보자!

 

낙동강 남지철교...

 

유서깊은 철교였다. 1933년 개통하여 60여 년간 이용되었다. 

 

낙동강 절벽옆에 있는 능가사...

 

능가사...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꽃을 잘 가꾸어 놓으셨네. 

 

메밀여뀌...

 

아게보쥐손이

 

으메 백설공주라는 꽃도 있구나!

 

조지아 블루...

 

능사가만 둘러보러 왔는데 이리 용화산 트래킹이 있다.  참 잘 되었다. 

 

사찰 옆 데크길을 따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합강길 트레킹 길이 이리 있네요. 

 

용화산 합강길...뙤약볕 유채단지에서 이리 신록이 우거진 산에 오르니 참 좋다. 

 

낙동강을 거슬러...

 

절벽이다. 

 

도흥저수지...

 

남지읍과 낙동수변공원, 유채꽃 단지...

 

낙동강 바람소리길을 걷고있다.

 

가파른 테크길을 내려오니 경남 함안의 특산물인 수박을 본떠 만든 출렁다리가 있었다. 

 

또 하나의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과연 이런 곳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다리를 놓을 필요가 있을까? 얼마든지 둘레길을 만들 수 있는데...

 

혼자서 용화산까지(1.9Km) 가는 것도 무리고 이제 돌아서...오늘 전국이 미세먼지로 최악의 날씨였다. 

 

능가사 뒷편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체육공원과 노아 묘가 있었다. 

 

다시 낙동강축제장으로 돌아와 정원을 둘러본다. 

 

꽃과 수목옆에 이름표를 붙여놓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이 사진으로 오늘 트레킹 마무리...

 

묵무침! 뒷풀이는 간단할수록 좋아요!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그리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했어도 문의청남대휴게소는 처음이다. 

 

바로 아래 동화사가 있었다. 언제 동화사에 들렸다가 계단을 타고 휴게소에 들려봐야겠다. 

 

오늘 점심을 먹은 아라가야 냉면집...'아라 가야 '궁금했는데 오솔길님이 알려주신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변한 12국은 그 뒤 6가야로 되었던 듯하다. 그중 하나가 아라가야...아라가야는 지금의 경상남도 함안을 중심으로 한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