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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드뎌 미답의 해남 두륜산&대흥사

by 박카쓰 2024. 3. 17.

참 멀~다. 새벽 6시 출발한 버스...10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산행기점에 닿지못했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해남군 북일면이었다. 

 

오늘의 산행코스...대부분은 A, B코스로 쇠뇟재~위봉~투구봉으로 오른다. 

 


투구봉 암릉이 그리 아름답다지만 비탐구간이고 고소공포증도 있으니 안전(?)한 오소재로 가자!

 

오소재 공원으로 돌아왔다. 미리 내려주었으면 더 좋았는데...고계봉이다. 

 

10시40분 드뎌 산행 시작이다. 

 

등산로가 지도상에서는 점선이지만 마차가 다닐만큼 널직했다. 

 

오심재에 도착...고계봉과 노승봉 사이의 고개, 오소재 약수터에서 대흥사로 넘어가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용해왔던 고개다. 

 

흔들바위... 


저 아래 대흥사... 

 

또 널직한 곳...노승봉이 가까이 있다. 

 

계단을 오르며 옆에 예전 산꾼들이 올라다니던 밧줄이 있다. 

 

저기 주작산~덕룡산...강진뜰...바다너머로 장흥 천관산...

 

첫 봉우리 노승봉에 올랐다. 


저기 두륜산 가련봉으로 간다. 

 

남해와 완도가 조망되는 곳...

 

A,B코스는 저 위봉에서 이곳으로 오르고있겠지. 저 앞은 완도...

 

최고봉 가련봉에 올랐다. 

 

만일재로 내려오며 두륜봉...

 

와~ 저 새 좀 봐라!

 

만일재는 시끌벅적하다. 

 

두륜봉과 가련봉 사이에 있다.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구름다리..

 

두륜봉에 올랐다. 

 

오늘 하늘이 참 멋지다. 

 

 

진불암...

 

북미륵암...

 

삼층석탑...

 

 

 

되돌아와서 일지암으로...

 

일지암..."뱁새는 언제나 한마음이기 때문에 나무 한가지 일지에 살아도 편하다"

 

차의 성지, 일지암...초의선사는 동다송과 다신전 등 다서를 저술하고 다도를 정립시켰다. 

 

차 문화 유적인 일지암은 초의선사가가 1826년부터 40년 동안 머문 곳이다. 그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였으며 우리의 차문화를 일으켜 다선일미 사상을 학립하였다. 

 

자우홍련사(자우 산방)는 초의선사의 살림채로 연못에 4개의 돌기둥을 쌓아 만든 누마루 건물이다. 

 

표충사에 왔다. 

 

서산대시 휴정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대장으로 활약한 휴정(休靜)과 제자 유정(惟政) · 처영(處英) 등 3인의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서, 사찰 경내에 사당을 겸한 특별한 형식이다.

1788년(정조 12) 대둔사 7세 법손(法孫)인 천묵(天默)이 세 분 스님의 영정을 모시고자 조정에 상소하자, 정조는 세 승려의 충정을 크게 치하하며 친히 표충사라 사액하였고, 이듬해 사우를 건립하였다.

 

초의선사 상...

 

대웅보전...

 

이광사의 글씨...

 

연리근...

 

뿌리가 만나면 연리근, 줄기가 겹치면 연리목, 가지가 하나되면 연리지...

 

참 많이 보아온 사진이다. 

 

부처님의 얼굴, 왼손, 오른손, 발...

 

[대흥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된 7곳은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이다. 해남 대흥사만 미답이었다. 

 

 

천년향이 피어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유선관 여관.

 

물소리길로 내려오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10시40분~16시10분 5시간반 

 

뒷풀이...신김치넣어 훌훌 말은 잔치국수가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비가 한두방울떨어지며 어서 가라네.  

 

흥겨웠던 하루를 되돌아보며 청주로 돌아왔다. 그 먼거리를 9시면 양호한 편이지?

 

흔들바위...

 

오심재에서 노승봉을 오르며...

 

노승봉...

 

남해와 완도가 조망되는 곳에서...

 

가련봉에 올라...

 

가련봉을 내려와 만일재...

 

두륜봉에 올라...

 

한편 투구봉으로 간 회원들의 동향...

 

 

명품 암릉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