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여제 최정! 센코컵 3연패 이룰까?
센코컵은 일본이 주관하는 세계여자바둑대회로 일본 4, 한국 최정, 중국 1, 대만1, 호주1 등 8명이 초청되어 3월14일(금), 15일(토), 16일(일) 3일간 토너먼트로 경기가 펼쳐졌다.
3월14일(금) 오전 11시~
일본 강자 후지사와 리나와 8강전
2시경 집에 돌아오니 "아니 어떻게 된거야?" 엄청 불리한 바둑이었다. 좌변을 살리면서 바둑이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히 패가 났는데 대마를 잡자는 팻감을 써서 최정이 유리해졌지만 고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최정선수의 실착으로 흑대마가 횡사하게 생겼다. ㅠㅠ
하지만 리나선수는 2번이나 큰 실책을 범했다. 해설자가 말한다. "몇번이나 용궁에 다녀왔다."
오늘의 경기 결과...
탕자원이 우에노 아사미를 이겼다.
3월15일(토) 오늘도 애간장이 타는 경기였다. 천신만고끝에 상대방의 실수로 승리했다. 최정은 상변에서 완착을 범하고 있었다. 최정은 승부수로 백대마 사냥에 나섰다.
탕자원이 헛패를 쓰는 순간 백 대마가 잡혔다. 중국 차세대의 선두 탕자원, 최정보다 8살 어리다. 앞으로 대성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제 결승이다. 일본 여자기성 우에노 리사는 2006년생으로 최정보다 10살 어리다. 오늘은 여유있게 승리하나 싶었다. 3연패가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변에서 수가 났다. 절묘하다. 결국 반집패했다.
이번 대회 최정은 구사일생, 천신만고끝에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는 마지막 끝내기에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좀 아쉽기는 하지만 준결승, 결승에 오른 것도 상대선수의 실수였으니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될것같다.
한편 한중에 밀려있던 일본바둑은 대단한 성과였다. 2024년 언니인 우에노 아사미가 세계대회 처음으로 중국 황룡사배 우승, 잉창기배에서 이치리키료가 무려 19년만에 우승, 그리고 이번에 동생 우에노 리사(19세) 가 우승을 일궈냈다.
바둑여제 최정...지난 11년간 최정상으로 여자바둑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신예들의 거친 도전을 받고있다.
[지난 대회 포스팅]
바둑여제 최정이 센코컵 2연패를 이루었다. 8강 토너먼트를 펼쳐 최정 우승, 스즈키 아유미 준우승, 위즈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상금 1,000만엔(9,000천만원)이다. 딱 3판으로...
얼마전 '우리는 신공지능의 시대에 살고있다' 신진서의 6연승 농심배 우승에 이어 '우리는 최정 보유국이다' 최정의 센코컵 2연패~두 선수가 있어 대한민국이 참 자랑스럽다.
[8강 토너먼트]
위즈잉은 대회 3연패를 이루었고 최정은 지난해 4전5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 이룰 수 있을까?
3/8(금) 8강전 최정 vs. 셰이민,얼마전까지 일본 최강자였다.
초반부터 앞서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3월9일(토) 한중 라이벌 전, 중국 위즈윙과 4강전...사실상 결승전이다.
아이쿠야!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 집차이 12.2 승률 1.8%
위즈윙의 가장 큰 패착으로 지적된 이 수...백1로 두었으면 더 어려웠단다.
이때부터 야금야금 위즈잉은 시간에 쫓겨 실수를 연발하여 어느덧 반집 승부...
드뎌 역전...승률 98.1% 역쉬 최정이다.
최종 계가로 5.5집 흑승이다. 최정선수의 집념의 승리라고 말하고싶다.
3월10일(일) 일본 스즈키 아유미와의 결승전...단판승부다. 스즈키 아유미는 1983년생...와~ 40대에 결승에 오르다니 대단한 노장투혼이다.
초반까지는 대등한 경기였다.
중반으로 들어서자 스즈키의 완착이 나왔다. 중앙 흑 착점으로 2개의 백 대마가 몰리게 되었다.
점점 그 차이가 벌어지며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지않을 수 없다.
최정은 올해 대국 수를 확 줄였다. 이번이 올해들어 2번째 대국이었다. 실전감각이 떨어졌을거라는 우려를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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