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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맑고 따뜻한 날, 태백산 눈밭을 거닐었네!

by 박카쓰 2024. 1. 14.

단군왕검께 제사를 지내는 민족의 영산, 눈과 설화로 겨울산행의 1번지,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가장 많은 산, 대한민국 7번째 높은 산...바로 태백산이다. 이번이 5번째로 따뜻하고 맑은 날 하나산악회를 따라 올랐다.  

 

11시...유일사 입구, 예상대로 인산인해다. 해발 900m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갑진년 새해 첫산행! 안산즐산건산을 기원합니다!!   

하나산악회! 화이팅!!

 

오늘 버스는 영월~상동~꼬불꼬불 저 화방재를 넘어왔다. 

 

겨울산행의 1번지답다! 떠밀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엄청난 인파다.

 

주목이 한그루씩 나타나고 산행 초반인데 벌써 점심때가 되었나보다. 

 

고사목 뒤로 함백산...

 

작년 새해 함백산 산행은 정말이지 황홀경이었다. 

 

가장 먼저 올라온 듯하다. 구워온 빵, 따뜻한 커피, 쥬스, 사과...조촐하지만 차가운 밥보다는 낫다. 

 

장군봉...  태백산 최고봉 1,557m 7번째 높은 산이다. 태백산은 이웃 함백산과 함께 2016년 22번째로 국립공원이 되었다.  

 

이웃 천제단...

 

매년 개천절 이곳에서 단군시조에게 제를 지낸다.

 

태백산 정상 주변은 마치 축제가 벌어진 듯하다. 다들 이런 따뜻한 날씨는 처음이라며...ㅎㅎ

 

와! 인증샷을 하느랴 줄지어 선...ㅎㅎ

 

정상 주변을 이리 저리 둘러보며 일행을 기다리다가...

 

그냥 한적한 곳에서 인증샷! ㅎㅎ 

 

저 앞에 펼쳐진 문수봉이 손짓을 한다! 어서오라고...

 

부쇠봉을 거쳐 문수봉으로 향하고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2,000년이면 고조선 단군시대에 태어나셨구먼. ㅋㅋ

 

뽀드득 뽀드득....사람들과 떨어져 걸으니 눈밟는 소리가 너무나 좋다. 

 

문수봉...

 

저 돌탑을 쌓은 분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내게 소원을 빌라면 "지금 이대로 쭉~" 이다.  

 

매봉산 풍력발전소, 함백산 뒤로 하이원 리조트도 보인다.

 

봉화쪽...첩첩산중에 달바위봉, 일월산, 청옥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장군봉, 천제단에서 이곳으로 왔다. 망경사 주변엔  눈이 허옇다. 망경사는 해발 1,400m에 위치한 절이다.

 

소문수봉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거의 선두권에서 내려오는 줄 알았더니 회원님들이 거의 내려가셨다네. 

 

당골계곡이다.  

 

태백산 눈축제를 준비하고있다. 

 

 

오늘 산행...11시 유일사입구~장군봉~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계곡~16시 당골 도착 

 

영월 상동면에 있는 내덕콩마을에서 저녁 먹고가요~

 

옆에 앉으신 행복님은 음식을 싸가지고 가고싶다고...ㅎㅎ

 

빅맨회장님, "오늘 첫산행을 시작으로 갑진년에는 잣두부처럼 고소하게 산행하자구요~"

 

집에 가면 9시 넘겠는데...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밖에.."회원님들, 어서 가자구요!"

 

오늘 태백산...맑고 따뜻한 날씨에 눈밭을 걸으며 참 좋았고 저녁도 맛있었다. 하지만 5번째 찾아오니 식상하다. 이제 태백산도 졸업(?)해야겠다. 

 

1st. 2004.1월 청마회원들과...눈 대박^^이었다. 

 

2nd, 2010년 신년산행, 산사랑따라 승*아빠랑 추워죽는 줄...ㅠㅠ

 

3rd, 2017년 신년산행, 산경따라...오붓하고 참 좋았었다!

 

4th, 2017년 신년산행, 비가 와 빙판을 걸어야했다. 산경따라 고딩친구들과...

 

5th, 23.1.13(토) 하나산악회따라...인산인해... 나홀로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