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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정동진 일출&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

by 박카쓰 2024. 1. 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그곳을 찾아나섰다. 

 

1월3일(수) 새벽 3시30분 청주체육관 출발이다.  알람은 맞춰놓았지만 한숨 자고난 뒤 잠은 더 이상 오지않는다. 그렇게 달려간 정동진 일출...

 

하지만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하늘은 온통 구름이 끼어있다. 

 

아무래도 오늘 해 구경은 어렵겠죠? 그러게요.

 

기대가 너무 컸나? 작년 정북토성, 올해 첫날 신년일출은 모두 꽝~이다! ㅠㅠ

 

에라! 저 곳에서 떠오르는 해보다 더 큰 해를 마음속에 품어보자꾸자.

 

정말이지 해는 마음먹기 따라 커졌다 작아졌나 그런다. 며칠만큼 구룡산에서 맞이한 해도 그렇다. 우리의 삶에 뭐든지 의미를 보태면 그 재미는 더 커지게 마련이다. 

 

좀 아쉽지만 마음속에 커다란 둥근해를 그리고 화이팅~하자구요!

 

모래시계공원을 뒤로 하고... 

 

아침식사로 황태해장국을 먹고...

 

 A,B팀은 괘방산으로...

 

C팀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매표소가 썬크루즈 리조트 옆에 있네요. 

 

부채길 탐방에 앞서 썬크루즈 리조트에 들려본다.

 

2012년 5월 금사모팀에서 1박2일로 다녀갔다. 

 

해맞이 공원...

 

 

9층 전망대에 올랐다.  괘방산 그리고 경포에서 정동진에 이르는 해파랑길...

 

박카스 혼자 왔는 줄 알았더니 산우님들 몇분도 올라오셨군요.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입구에 왔다. 입장료는 5,000원, 경로는 무료다. ㅎㅎ 

 

오래전부터 꼭 와보고싶었던 곳이다. 

 

 

아쉽게도 정동진 해변에서 이곳까지 해변을 따라 길은 만들어졌지만 통제되고있다. 

 

230만 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관광지라지?

 

지반의 융기 작용에 따라 해수면이 80Km 후퇴하면서 바다 밑에 퇴적되어 있던 해저지형이 육지화되었단다.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계단 모양으로 주위가 급사면 또는 절벽으로 끊긴 계단의 형태다.  

 

투구처럼 생겼나? 투구바위...

 

파도 소리들으며 사진을 담으며 여유와 웃음이 넘친다.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이라 부채바위~

 

 

 

 

전망타워...

 

부산갈매기님! 저는 심곡항으로 나가볼게요. 

 

심곡항...

 

심곡매표소, 이곳에서 탐방할 갈 수 있다.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도로를 따라 더 걸어가보기로..ㅎㅎ

 

이곳은 해파랑길 35코스...심곡항에서 금진항으로 가고있다. 

 

드라이브길도 좋지만 경관이 좋아 걷기에도 참 좋다. 

 

산 기슭 저 건물은 호텔이었다.  옥계항이 보인다.

 

금진항까지 왔다. 

 

금진해변으로 가서 택시를 탈까? 그런데 콜택시를 수소문하니 제 때 못 돌아갈 수도 있었다.  

 

힘은 들겠지만 안전하게 돌아가자!

 

모래시계공원까지는 5Km, 12시30분까지는 1시간 남짓...갈만하네요. 

 

심곡항에서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올라가는데 마침 빈 택시가 오네요. 역시 박카스는 행운이 따른단 말씀이야. ㅋㅋ 정동진 바닷가로 또 나왔다.   

 

2012년 5월 이 곳에 왔었다. 인당화실이 겨우 일주일 방학인데 여행보다는 예술혼(?)이다.  

 

요즘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쇼팬하우어에 푹~빠져있다.

 

혼자의 힘을 키워라! 나이들수록 혼자가 행복하다!! 맞장구를 친다!!! ㅎㅎ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여기나 올라가 볼까?

 

 

요즘 전망대는 수목이 자라나보니 전망을 할 수가 없다. ㅠㅠ 

 

8시40분~ 12시40분 트레킹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 이동하여 생선회로 먹는다. 

 

다들 맛난 밥상인가보다. ㅎㅎ 

 

새해 벽두 둥근 해는 보지못하였지만 나름 동해바닷길을 걸으며 갑진년 갑진 꿈을 갖고 갑진 한 해를 보내자며 다짐해보는 신년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