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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손자사랑

2024 신년 연휴 단상斷想

by 박카쓰 2024. 1. 1.

12월30일(토) 3일 신정 연휴다.

간밤에 이한이가 스스로 섰다고??? 참 반갑네용~

 

어서 보고싶다! 얼릉 놀러오너라!! 하지만 아직도 제 발로 걸으려 하지않는다. 

 

예전 노래방가면 이리 화장지를 두건처럼 두르고 놀았단다. ㅋㅋ

 

캬! 이강이 멋져요~~

 

12/31(일) 에구야! 웬 비혀? 눈이 내리면 운치가 있으련만...

 

꽁꽁 얼었던 연못도 이번 비에 녹아내린다. 

 

그런데 서울경기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눈이 내리니 하준이는 신이 나는 모양이다.

 

"살살 조심히 내려갈게요."

 

막상 만나니 어색한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둥이들은 감기가 걸려 저기압이다.  콜록 콜록 기침 소리 안스럽다. 

 

하준아~ 네가 어떻게 해봐라!  옳치. 잘한다.  ㅎㅎ

 

울집 며느리는 참 기특하다. 둥이케어하며 감기걸렸는데도 이리 진수성찬을 만들어오다니? 고맙다고마워~

 

1/1(월) 신년 일출...구룡산 일출을 보러 나갔지만 운무가 자욱하다. 

 

두꺼비생태길은 밤이나 낮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천후다. 

 


나의 예감이 맞았다. 박춘*샘이었다. 구룡산오르다 만났다. ㅎㅎ

 

산남동이 잘 내려다 보이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있다.

 

구룡산 정상 아래 탁 트인 곳에도 인산인해다.

 

하지만 기다리던 해는 떠오르지않는다. 작년 정북토성에 이어 올해도 꽝이다!

 

하지만 이 곳으로 일출보는 재미로 새벽 운동나오고있다. 조만간 다시 오면 된다. 

 

 

아침을 먹고 하준네도 가고 집 청소하며 생각해본다. 요즘 우리 노인세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자식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그만큼 자식들 케어하기가 쉽지않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둥이네는 징징거리며 짜증내고 툭하면 울음터트리는 자식 케어하느랴 무척이나 힘들 거다. 하준네도 차량정체 무릅쓰고 그 먼거리에서 찾아오는데  그 또한 힘들겠다.

 

 

손자 안아보며 "내 새끼! 내 새끼!"하며 그리 좋아할때는 언제고 자주 오가는 것도 아닌데 그것도 못 참아서야 어디 부모이고 내 새끼라 할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