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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여자배구 IBK 경기는 참 재밌다!

by 박카쓰 2024. 3. 22.

박카스가 좋아하는 겨울스포츠 여자배구...하지만 리그순위(12/8 기준)에서 보다시피 상위팀과 하위팀이 너무 차이가 나서 경기 시작전에 승리를 예감할 수 있어서 별 재미가 없다. 

흥국생명의 1패는 정관장과의 경기였다. 참 멋진 경기였다.

 

무릇 스포츠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재밌고 어느팀의 고정팬이 아니라면 하위팀이 상위팀을 이길때 신이 난다. '어우흥'이라는말이 있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다. 흥국생명의 경기는 원정경기에도 김연경 팬들로 늘 넘쳐나고 늘 이기니까 그 좋아하던 김연경의 플레이도 이젠 실수했을때 오히려 더 재미가 있다. 이게 약자의 마음일까? 

 

올시즌 역대급 경기를 뽑자면...

 

흥국생명에게 유일한 1패를 안긴 정관장과의 경기는 최고의 명승부였고 정관장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12개 연속 서비스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기록이 되었다. 얼마전 꼴찌 페퍼저축은행도 5세트에서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고 지고말아 아쉬움이 참 컸다.  마지막 두 포인트에서 김연경의 존재는 36 나이에도 아직도 건재했다. 

 

최근 IBK 기업은행의 경기가 재미있어졌다. 아시아 최고의 세터로 평가받는 폰푼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폰푼의 토스는 낮고 빠른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약점이었던 미들블로커에 최정민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0cm의 단신에도 블로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현재 55세트, 53개의 블로킹으로 세트당 1개의 고지도 멀지 않았다.

 

앞으로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더 재미있을 듯하다. 

 

아시아 최고의 세터 폰푼과 아베클롬비와의 케미...

 

결국 최정민은 180cm 비교적 작은 신장으로 '거인들을 제치고 최고의 블로커가 되었다.  

 

 

IBK는 23~24시즌 17승19패 리그 5위로 마감하고 김호철감독과 재계약했다.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