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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23-24 배구 여자는 현대건설, 남자는 대한항공 우승!

by 박카쓰 2024. 4. 3.

23~24시즌 남녀배구 정규리그가 끝났다. 남녀 우승의 향방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1점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3월21일(목)부터 봄배구(포스트 시즌) 경기가 펼쳐진다. 

 

[여자부]
순위, 준플레이오프없이 플레이오프--> 챔피언전으로 이어진다.

 

3/22(금) 19시 여자부 2위 흥국생명 vs. 3위 정관장... 
인천 홈에서 흥국생명이 3:1로 이겼다. 하마터면 질 뻔했다. 3세트 16:22에서 흐름을 바꾸었다. 4세트 결정적일때 메가와티의 연속 3개 공격범실이 아쉬웠다. 김연경이 이날 경기의 MVP였다. 그만큼 관록이다.  

 

3월24일(일) 19시 대전 충무체육관, 정관장의 승리였다. 지아의 중앙공격(30점)와 메가의 측면공격(25점) 화끈한 쌍포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2점)만  고군분투했다. 

 

이소영이 빠진 자리에 오늘은 김세인을 깜짝 투입, 놀라운 수비력과 공격까지 오늘의 MVP였다. 

 

3차전 3월26일(화) 19시 인천...정관장은 20점도 못넘기는 3:0 졸전이었다. 역쉬 이소영, 정호영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들을 메울 보조공격수가 딱히 없었다. 캡틴 김연경은 공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작년에 이어 흥국이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2:3 리버스 스웹의 악몽을 씻고 우승하길 바란다. 

 

3월28일(목) 1차전에서 현대가 흥국생명을 3대2(18-25 14-25 25-20 25-20 16-14)로 힘겹게 꺾었다. 모마가 37점, 양효진 16점, 정지윤이 9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23점, 윌로우 21점, 레이나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5세트 거의 막바지 모마의 강서브가 작렬했다.

 

 

3월30일(토) 오후2시 수원 경기... 오늘도 5세트 접전...모마는 3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19득점, 정지윤은 1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2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4월1일(월) 챔피언전  3연속 5세트 경기다. 오늘도 웃는 것은 현대였다. 리그우승에 이어 챔피언전까지 통합우승이다. 

 

무려 13년만의 통합우승이란다. 코로나때 챔피언전이 열리지않아 아쉬움을 남겼었다. 에이스 모마가 3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8득점, 이다현이 13득점으로 중앙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MVP 노마...챔피언전 3경기 무려 109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김연경의 우승을 응원했지만 현대 미들블로커 양효진, 이다현에 비해 흥국은 너무나도 약했다. 속공이 없었고 오픈공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부] 
순위, 준플레이오프->플페이오프-> 챔피언전  

 


3/21(목) 19시 3위 OK금융vs. 4위 현대캐피탈
  예측)팀웍도 중요하지만 용병들의 컨디션에 달려있다. 

 

2시간30분 갈때까지 간 명승부였다. 같은 시각 태국전 월드컵예선, 미국MBL경기가 펼쳐졌지만 배구가 훨~재미있다. 

 

예측대로 용병들의 싸움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아모메드가 쿨~하게 다가와 축하를 하고있다. 

 

오늘 레오는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고득점 43점을 올렸다. 10여년 삼성때 '몰빵'배구로 배구코트를 휩쓸었던 그였다.  

 

[플레이오프]

3/23(토) 19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7 22-25 21-25 15-11)로 이겼다. 하마터면 역전 당할 뻔했다. 레오가 29점을 몫을 했고 프로 2년차 신호진이 24점, 공격 성공률 70%로 펄펄 날았다. 송희채도 13점, 바야르사이한도 11점을 보탰다.

 

3월25일(월) 19시 2차전~ 어제 신호진이 있다면 오늘은 바야르사이한(몽골 국적)의 날이었다. 1세트 무려 10개의 서비스를 작렬시켜 플레이오프 신기록이었다. 

 

3-0(25-15, 25-15, 25-19) 완승이었다. 우리카드는 용병을 빼고 토종만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20점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8년만에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챔프전 4연패를 노리고있다. 그를 위해 챔프전만을 위해 또 용병을 바꾸었다. 이번 시즌 3번째다.  '배구가 팀웍의 경기'라면서...용병 규정을 바꾸었으면 좋겠다.  

 

4년 연속 우승 vs. 8년만에 챔프전 진출...당연히 OK를 응원한다. 

 

29일(금) 인천에서 1차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정지석은  양 팀 최다 31득점에 혼자 블로킹 7개 '펄펄' 날았다. 

 

3월31일(일) OK금융그룹은 레오에게 공격적으로 치중한다면, 대한항공은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4월2일(화) 3차전...5세트 접전이었고 명승부였다. 결과는 대한항공의 4연패다. OK는 주포 레오에 의존하는 반면 대한항공은 쓸 카드가 많았다. 선수들이 더 노련했고 틱워크도 좋았다. 

 

우승을 위해 시즌 중에도 바꾸고 특히 챔프전만을 쓰기위해 용병을 또 바꾸는 이 제도가 과연 괜찮은 걸까?

 

이렇게해서 23~24 시즌은 여자는 현대건설, 남자는 대한항공이 우승했다. 그리고 24~25시즌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