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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산남동시대

남은 가을을 찾아 구룡산~매봉산~잠두봉 공원

by 박카쓰 2023. 11. 20.

고딩친구들과의 산행에 불참하고 내 아파트 인근에 남아있는 가을을 찾아 나섰다.  요며칠 추위와 세찬 첫눈으로 단풍이 많이 떨어졌겠지...

 

9시 출발...산행때의 마음은 훌~훌~ 털어버리는 거다. 세상사 걱정근심도 마눌님의 복에 겨운 사랑(?)의 소리도...

 

아직 단풍나무의 이파리가 많이 남아있다. 분명 이녀석들은 저리 푸른 채로 떨어질 것이다. 

 

오늘은 구룡산 구석구석을 찾아볼까? 산남고, 남부종점 언저리까지...

 

성화동으로...산수화 소재로 소나무를 담았는데 인당샘이 칭찬해주신다. 

 

구도보는 눈이 많이 좋아졌다나? ㅎㅎ

 

역광으로 비친 이파리색이 참 이쁘다. 

 

성화동~개신동~개신동배수지체육공원~매봉공원으로 이어진다. 

 

매봉근린공원은 공사가 한창이다. 어~ 그 기한이 연장되어 내년말까지네. 

 

등산로가 막히어 모충동으로 내려왔더니 돌고돌아야했다. 

 

매봉공원에 올라왔다. 

 

매봉공원은 수곡동, 모충동에 사시는 분들이 운동하는 곳이다. 

 

수곡동엔 웬 아파트가 이리 많아? 거기에 한화포레아까지 들어선다면 분명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한솔초등학교...지나다니긴 많이 했지만 처음 들어와봤다. 

 

학창시절 쑥골(?)방죽이라하여 이곳으로 소풍온 적도 있었는데...

 

 

점심때가 지났나? 배가 고프네. 집까지 가기엔 너무 멀고...점만 찍자. 짜장면 6,000원인데 현금냈다고 천원을 깎아주네.  5,000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니 고맙네요. 

 

박카스에게 짜장면은 결코 질리지않는 음식이다. 중딩때 그리 먹고싶었지만 비싸서(30원) 못먹고 오뎅국물(5원)만 사먹었다. 

 

이어지는 가을 산책...수곡동 아파트

 

누에공원으로 왔다. 짜장면을 너무 맛나게 먹었나? 갑자기... 참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다. 곳곳에 최신 시설 화장실이 무료다. 

 

여기가 잠두봉 공원이구나.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라는 더샵 청주퍼스트파크에 왔다. 

 

지난 10월말 이곳 조경과 단풍 풍광이 아직 남아있기에... 

 

캡슐 커피 한잔하며 이곳 주민  "홍원장님은 지금 어디혀?" "삼천포로 빠졌다고?"  

 

오늘 산행 9시~14시 5시간, 2만보 걸었다.  산남동~성화동~개신동~모충동~수곡동~산남동

 

오늘 12시부터 삼성화재배 바둑 16강전...아쉽게도 신진서만 이겼다. 

 

올가을 코오롱 패션이었는데 겨울도 코오롱이다. 돈이 좋긴 좋다. 점버가 가볍고 폼이 난다. 

 

11월 초 개인전을 펼친 남송작가님이 한마음 멤버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표구하고 사회보랴 수고하셨다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