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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바둑여제 최정, 김은지 꺾고 IBK배 우승~

by 박카쓰 2023. 8. 24.

117개월째 한국여자바둑 랭킹 1위, 바둑여제 최정 선수는 IBK기업은행배 바둑대회에서 1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 우승이다.  "김은지와의 6번기, 일단 한 대회 우승했으니 닥터지는 편한 마음으로 두겠다."

 

[2023 IBK여자바둑마스터스 결승]

제1국 8월16일(화) 저녁 7시

 1국에서 최정은 김은지에게 26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바둑내내 롤러코스트와 같은 바둑이었다. 쾌승이 아니었다. 바둑내내 김은지가 유리한 가운데 공방이 펼쳐졌다.

 

김은지선수(16세)가 초고속 성장하여 결코 만만치않은 내용을 보여주었다. 최정이 힘들게 이겼다. 무척 피곤해보였다.

 

제2국  23일(수) 저녁 7시 

역전승도 이런 역전승이 없다. 해설자가 말한다. "최정선수에게 한판 이기기가 이리 어렵다." 초반 우하귀 백이 죽으며 김은지선수가 크게 유리했다. 

 

하지만 중반 김은지는 느슨한 수, 강한 수를  잘못 짚어서 최정이 우세해졌다. 

 

결국은 우상변 흑 대마가 죽었다. 1,2국 모두 역전승이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