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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폭염속 대관령 소나무 숲길(feat. 주문진항)

by 박카쓰 2023. 8. 5.

8월4일(금) 금요우리산악회를 따라 대관령 소나무숲길을 찾았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 명품 소나무였다.  수령 100년이라지?

 

오늘 코스는 노란선을 따라서...그런데 대관령이라는 말의 어원은? 대관령은 고개가 험해서 다닐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됐다고 한다.

 

옛영동고속도로 대관령에서 고불고불 길을 따라 내려와 

 

 10시 30분경 어흘리 주차장에 도착...

 

오늘 강릉이 무려 36도...찌는 듯한 폭염이다.  하지만 하늘도 저리 푸르고 이리 날이 뜨거워야 벼가 잘 자라니 더위는 좀 참아야지. 

 

지구온난화로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롱나무꽃을 전국어디서나 볼 수 있다.  

 

누리장나무꽃도 한창이다. 

 


삼포암폭포... 곳은 비가 많이 내리지않았다보다. 

 

폭포가  3개로 되어 있어서 삼포암 폭포라...

 

또 하나의 폭포 옆으로...

 

계곡이 상류까지 이어지며...

 

솔숲교를 건너 계단을 오르니 기다리던 소나무 숲이 나타났다. 

 

대관령 소나무 숲...1922~26년에 심었으니 100년 되었구나.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길탐방코스는 120만평(400ha)으로  금강소나무 14만 본이 생육하고 있단다.

 

가운데가 붉은 빛 감도는 수피를 가진 금강송(金剛松)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있다. 색이 붉어 적송(赤松), 늘씬하게 뻗어 미인송(美人松), 강하다하여 강송(剛松)

 

걷기도 참 편한 길이다. 

 

솔고개에서 대통령쉼터로 간다. 

 

대한민국 국유림...일제의 목재수탈로 민둥산이 된 이곳에 조성한 인공조림지로 2000 '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었다.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충북 단양 죽령옛길(낙엽송·잣나무등과 함께 산림청에서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선정되었단다.

 

어라! 나혼자 가마터로 왔네요. 공단직원이 모기달려든다고 상비약을 뿌려주신다. ㅎㅎ

 

이곳으로 가면 더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구요?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옆에는 주민들이 토산물, 공예품을 팔고있다.  

 

노루목이에서 올라오신 회원님들을 만나고...

 

주변식물...

 

아하~ 궁금하게 여겼던 이게 멸가치였구나!

 

이런 노력이 있기에... 


우리는 아름다운 국가 숲길을 걷고있는 것이다.

 

능경봉, 고루포기산, 선자령, 제왕산, 대관령옛길은 다녀왔었다. 

 

풍욕대...바람으로 목욕을 즐기는 곳인데  겨우 3시간... 참 빠듯한 시간이다.

 

주마간산...사진 한방 남기고...

 

 

전망대에 올랐다. 저기 강릉시...

 

대통령쉼터(해발 520m)... 옛 지명은 도둑재, 도둑이 들끓었나보다 

 

금요우리산악회원님들과...

 

하산은 금강송 숲으로...

 

"산그림자님, 이런 곳에서 며칠 안되면 하루라도 머물고 가고 싶네요. 뭐가 그리 바쁘다고?"

 

 

 

 

10시40분~13시40분 3시간 산행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맛난 점심! 30,000원짜리? 금요우리! 고맙습니다!! 

 

주문진시장에 잠시 들리고...

 

청주로 돌아오며 멋진 노을이다. 폭염속에 대관령너머 주문진항까지 먼거리 다녀왔네요. 유튜트로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 신진서, 김명훈 경기를 보며 버스속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