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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북악산& 개방된 청와대 등산로 산행

by 박카쓰 2022. 9. 4.

인당선생님이 서예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인사동가는 길, 석산선생님 개인전도 볼 겸 따라나섰다. 1년 한번 정도 올라가는 서울! 올라갈때마다 낯설다. 가까운 북청주아니라 가경동터미널로 예약해놓았다. 

 

8시30분경 인사동에 도착하니 아직 조용하다. 편의점에서 아침을 때우고 각자의 길로 나선다. 

 

초가을 푸른 하늘을 보니 궁궐 탐방보다는 산이 좋겠다~

 

6년전에는 서대문~인왕산~북악산~삼청동, 오늘은 역순이다. 

 

삼청동으로 올라간다. 

 

삼청동공원을 지나며 33년전 1989년 이곳 중앙교육연수원 원어민연수(3주)를 되돌아본다. 

 

삼청동공원이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있다. 서울은 온통 빌딩숲을 이룬 것같지만 의외로 산과 숲이 많다.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오르내린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된 성이다. 

 

말바위안내소에 닿았다. 인왕산, 북악산이 보인다. 

 

대한민국의 심장 그 뒤로 청계산, 남산, 관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성북동 부잣집 동네란다.

 

오늘 저 위 팔각정까지 다녀오려했지만... 

 

숙정문...

 

혹 산에 오를 수도 있었는데 산행 준비는 미처...ㅠㅠ. 옷도 신발도 가방도 참 불편했다.  

 

성문을 따라 돌 뿐이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소나무 보호 군락지...

 

곡장안내소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보현봉, 형제봉...

 

바로 앞이 북악산, 그 뒤로 인왕산 기차바위가 보인다. 

 

청운대 안내소...

 

산아래 경복궁이 보인다. 

 

북악산으로 오르고있다. 

 

북악산이 백악산으로도 불리었단다. 

 

언제 또 저 북한산 능선을 거닐어봐야지. 

 

오늘은 창의문에서 내려선다. 올가을 고딩합동산행때 청와대와 인왕산을 탐방한다고한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시인의 일대기 영상을 보고 해설가 설명도 들어본다. 

 

28살이라는 짧은 삶을 셋으로 나눠볼 수 있다고...길림성(연변)의 어린시절, 한양에서의 대학시절, 일본감옥 생활...

 

창씨 개명을 거부하고 독립과 민족을 택한 윤동주...그는 생전에 자신의 시집을 볼 수 없었다. 

 

경복궁으로 내려오는데 최근 개방된 청와대 등산로가 여기(칠궁) 있네요. 

 

지난 4,5월에 개방되었구나!  1.21 김신조이후 무려 54년만이란다. 

 

청와대 높은 담벽을 옆으로...

 

개방전에는 3중 철조망으로 곳곳에 초소가 있었구나. 

 

칠궁, 삼청동  춘추관 2곳에서 이리 올라올 수 있었다. 

 

백악정을 지나니 일방통방...

 

이렇게 데크길을 만들어놓았다. 

 

이쯤이 청와대 전망대...하지만 청와대는 지붕만 살짝 보였다. 

 

사진속에서 많이 보던 곳...청와대 앞이다. 

 

청와대 들어가는 곳...이리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니 좋은데 왜 남이 하면 싫어할까? 당신네들도 광화문시대를 하겠다고 선언해놓고...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청와대 들어가는 길...

 

서울 사람들은 입이 고급인가보다. 식당이나 찻집이 모두 맛집이고 사람들로 넘쳤다.

 

서울경찰청 갤러리에 왔다. 석산 이종구선생님 개인전이 펼쳐지고있다. 

 

석산 이종구 문인화 사계전

 

각근면려! 불철주야! 주경야독! 고군분투! 분골쇄신! 석산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침 석산선생님을 뵙네요. 수고많으셨고 축하드려요. 액자, 표구도 모두 손수하셨다구요? 맥가이버 아저씨네요. ㅎㅎ

 

광화문앞을 지나간다. 오늘 저 북악산을 다녀온 것이다. 

 

각종 집회와 보수vs.진보 그리 싸우며 시끄럽더니 오늘은 잠잠하다. 제발 좀 오늘같았으면...

 

인당샘은 심사가 늦어지고있단다. 오늘 주말, 인사동은 인산인해였다. 

 

코로나가 무색하다. 어서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안녕인사동~ 예전 정일학원 자리...20살때 S대를 꿈꾸며 올라왔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시골 K사대로 낙향(?)했다. 돌이켜보면 잘한 셈이다.  배포도 작은 사람이 평생 나라의 녹봉받았고 요즘 노후도 보장받으니...  

 

오늘은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철을 오르내렸다. 노인네가 된 것이다. 

 

오늘 서울에 올라와 북악산과 개방된 청와대 등산로 산행, 석산 이종구 전시회, 인사동..잘 둘러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