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알프스, 상봉재~것대~낙가~원봉산

 

이른 새벽 하늘을 보니 달과 별이 떠있다. 이렇다면 여명 또한 멋있겠지. 4시30분 출발이다. 

 

호미골공원을 지나는데 이쯤이면 하늘이 빨갛게 달아오를 텐데...

 

분꽃, 참 정겹다!

 

로드파크에서 본 것대산, 낙가산...

 

여명은 꽝이다. 어느새 운무가 하늘을 뒤덮었다. 

 

한시간 걸렸다. 토마토 간식을 먹고...

 

오늘은 뭘로 재미있는 역사(?)를 만들까? 산악회따라 산에 가고싶었지만 쌍둥이 손자가 낳자마자 이산(?)가족이라 마음이 무겁다. 서실에서 공부하며 늘 대기하고 있어야지.

 

충청병사 마애선정비다. 집안에 돈이 없었던 모양이다. 

 

올라갈수록 운무가 심하다. 아니 이런 시각에 아가씨, 아주머니 혼자 산에 다니신다. 무섭지도 않나? 언젠가는 한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남자가 무섭지 뭐가 무섭냐?"고 대답하신 적이 있다. 

 

것대산(484m)에 왔다. 

 

온통...

 

6시30분, 낙가산 2시간 걸렸다. 오늘은 좀 길게 원봉산으로 가려가자. 

 

장로봉...이곳에 오면 꼭 곽장로님이 생각난다. 살아가면서 "3사"를 잘해야한단다. "인사" "감사" 그리고 "봉사"...딱 맞는 말씀이다. 

 

양궁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이정표...낙가산~원봉공원은 5.5Km 청주남알프스답게 꽤 긴 코스다. 

 

도로로 잘라진 허리를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놓았다. 

 

오늘 산행  금천동~상봉옛길~것대산~낙가산~원봉산~금천동 4시30분~8시40분, 4시간 남짓, 24,000보

 

오늘 소나기가 두차례나 내리고 비가 오락가락했다. 

 

일찍 서둘렀으니 하루가 길었다. 오후 내내 서실에서 열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