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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새벽 신록에서 녹음으로 상당산성&새 대통령

by 박카쓰 2022. 5. 11.

매일 새벽 상당산성에 오르는 분들을 만나볼 요량으로 간만에 새벽 등산에 나섰다. 와~오늘 여명이 참 멋지다. 

 

5시20분! 벌써 올라가진 않았겠지. 

 

가로수 이팝나무꽃이 만발해있다. 출근 차량들이 쏜살같이 달려가고있다. 

 

와~ 이 싱그러운 새벽공기....마음껏 들여마시자. 

 

등산시작부터 들려오는 검은등뻐꾸기새소리

"홀딱벗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어쩌라는 건데??

 

상당산성 못미처에서 고부부를 만났다. 부부가 섬광처럼 빛난다(이종혁 사진작가 제공). 60대 중반 노(?)부부가 매일같이 산성에 오른다는게 어디 쉬운 일이랴! 

 

캬! 요즘 5월의 신록...참 시원해보인다. 게다가 오늘은 조망까지 시원하다. 

 

그 많은 친구중 이 친구만큼 박카스를 '칙사'로 대접해주는 친구있으랴! 

 

이 곳에서 차 한잔 같이 나누고 다음에 봄세. 

 

산성 자연마당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있다. 

 

산성마을은 저수지 물처럼 고요하고...

 

남문을 지나 남암문으로 오르며 멀리 속리산 연릉이 눈에 들어온다. 

 

계룡산 연릉도...거짓말이라고? 

 

그래요? 그렇다면...이래도 계룡산 아니라 할까? 제일 높은 곳이 천왕봉, 그옆으로 쌀개봉, 연천봉...

 

신록에서 녹음으로....바람이 불며 아까시아 향기도 전해온다. 노래도 절로 나온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같은..."

 

이녀석은 참 희한하게 울어댄다.  기차가는 소리처럼 "쉭쉭!"  "쉭쉭!" 무슨 새일까?

 

출렁다리를 지나 상봉재 샘물 위에 왔다.

 

오늘 새벽 산행 05:20~8시30분 3시간 남짓 17,000보쯤 걸었다. 

 

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참 청명한 날씨다. 

 

취임식이 열리는 11시경에도 하늘은 참 맑았다.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하늘엔 무지개 채운이 나타났단다. 

 

ㅎㅎㅎ 전현직대통령...참 보기좋네요. 

 

이 모습도 보기 좋구요. 

 

지난 5년 내로남불 너무나 편가르기가 되어있었다.

앞으로 5년은 소통하며 통합되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