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룻빛이 다르다고 아침나절 모습과 저녁나절 모습이 다르다. 이른 새벽 복사꽃(도화)이 핀 호미골 공원을 걸었다.
도화...무릉도원이라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예술과 사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 ‘복숭아꽃 피는 마을’은 도원명의 '도화 원기'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이다.
내고향 언저리에 복숭아 과수원이 여러곳있었다. 그 유명한 '조치원 복숭아' 산지였다. 봄이면 복사꽃이 만발하여 참 아름다웠다.
박카스가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노래다.
고향의 봄 콧노래를 부르며 참 햇살좋은 날 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온다.
월요일 오후 산수화반 함께 할 수가 없네. 그 사이 슬그머니 잠행이다. 상당산성엔 벚꽃이 얼만큼 피었을까? 입구엔 꽃망울만 터트렸는데 남문엔 많이 피었다.
작년부터 간벌을 하고 잡목을 제거하더니 진달래가 제법 눈에 띄었다.
그리 맑지않은 뿌연 날씨다. 저 아래부터 파아란 신록이 올라오고있다.
으잉~오늘 30도까지 올랐다고? 벌써 반팔이다.
정말이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네.
이녀석은 참 선명도 하네요.
거의 한바퀴 돌고 역으로 한바퀴 더? 아직은 몸이...
살구나무꽃
이곳에 앉아 아메리카노 아이스 한잔하고...
참 맑은 날이다.
다음엔 상당산성 무료 숲해설을 들어봐야겠다.
남문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 젊은이들이었다. 아니 이상하다...평일인데 이시각에...육아하는 부모는 휴직냈겠지만 저 젊은 분들은 뭐지? 요즘 직장인들이 연가등 휴가가 많아졌다지만 지난 1월 제주도 여행할때도 평일인데 온통 젊은이들이었고 점심먹고 찾아간 대형 카페 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골프장도 그렇단다.
돈 안벌고 부모 등골만 빼먹는다는 캥거루족들인가? 결혼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했나?? 오히려 노후를 즐겨야 할 60~70대 노인들은 허드레 일자리 찾고 손주 케어하느랴 힘드는데 젊은이들은 이리 놀다니 참 이상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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