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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흐렸지만 조망은 압권! 상당산성~상봉재~금천동

by 박카쓰 2022. 3. 18.

어제부터 이어진 비가 새벽까지 찔끔찔끔 내리더니 비가 그쳤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지? 저 앞산이 눈이 확~들어왔다. 벌써 한달가까이 미세먼지로 가까운 산도 안보였었다.  이런 날씨도 "흔치않아! 흔치않아!"

 

 

오전 청주시복대근로자복지회관에서 문인화 수업을 받고 청주대교에 왔다. 와~ 흐린 날이지만 공기는 꽤 맑다. 

 

오후 1시20분 우암산터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어서 산에 오르고싶어 생활한복에 입고...ㅎㅎ

 

비온후라 땅을 밟는 느낌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50분정도 오르면 산성에 닿는다. 

 

와~ 저기 계룡산 연릉 좀 봐. 

 

카메라를 확대해 보았다.  최고봉 천왕봉 철탑도 보인다.  

 

오송읍 내고향 동림산은 지척이고, 그 뒤로 운주산, 광덕산, 오른쪽 천안 흑성산...

 

서문인 미호문을 지나...

 

증평 두타산, 음성 큰산, 가섭산, 오른쪽 백마산~보광산~좌구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산성길은 오르락 내리락 그래서 참 좋다. 

 

동문으로 내려가며...저 멀리 충남 최고봉 서대산...

 

산성마을에서 커피한잔하며 몸을 녹이며 카톡질을 해대고...ㅋㅋ

 

출렁다리를 거쳐 상봉재에 닿았다. 

 

혼자 산행하다보니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다음주말 부모님 제사에는 떡을 해가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다. 어머님 돌아가신지 20년이고 손자도 태어났으니 자랑할 겸 말이다.

 

몇번 풍주사로 내려가는 길을 잃었다. 이 비석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오늘 산행하며 만난 꽃...생강나무 꽃이다. 

 

길마가지나무꽃...

 

다 내려왔다. 저기 명암저수지가 코앞이다. 

 

예상대로 금천(쇠내울)을 따라 매화꽃이 피어있다. 

 

백매화...

 

청매화...

 

이곳엔 산수유와 백매화가 만발해있다. 

 

금천광장을 지날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며칠전 집사람이 족발을 먹고싶다고 했지...족발과 막걸리를 사들고 집에 닿을때쯤에는 발바닥이 아팠다. 등산화가 아닌 얇은 신발을 싣고 다녔으니...

오늘 산행 13:20~17:30, 4시간10분 23,000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