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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세종 꾀꼬리봉~소문산성~금강

by 박카쓰 2022. 5. 19.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타잔이 따로 없었다!! ㅠㅠ

소문산성에서 금강으로 내려왔다. 그리 험할 줄은 ㅠㅠ.

 

오후에 단재서예대전 개막식이 있어 한시간 빠른 7시에 출발, 잘못 안내하여 금강 자전거길, 부용산업단지, 분뇨처리장 고약한 냄새도 맡아가며 부강을 뺑~ 돌아 부용1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장군봉~꾀꼬리봉 그리고 이곳에 있는 절도 함께 탐방해보자구요. 

 

꾀꼬리봉으로 올라간다. 찔레꽃이 만발이다. 

 

이곳에서도 청주33산오름을 발견한다. "형님들, 이곳까지 납시셨네요. 대단하십니다." 15년 선배니 올해 82다. 

 

이런 야산에도 제법 암릉있네요.

 

장군봉에 올랐다. 

 

저기 부용봉, 금강이 이리 굽이쳐 흐르고 있다. 

 

부용산업단지...

 

오늘 최고봉 꾀꼬리봉(272m)...

 

오늘 절(temple)도 둘러보고자했는데 모두 지나쳐 버렸다. 

 

소문산성으로 가자! 소문산성으로 해서 금병산까지 세종시계둘레길이 있었다. 

 

제법 널직한 소문산성에 왔다. 

 

소문산성...

 

올해 소나무를 그려 대박^^을 쳤다. 오늘 오후 단재서예대전 초대작가전에도 소나무를 출품했는데 어찌 나왔을까 궁금하다. 

 

왔던 길을 돌아가야했거늘 "우리는 트렉커!"랍시고 그냥 진군했다가...아! 완죤 밀림이었다. 에구야! 타잔도 이런 타잔이 없다. ㅠㅠ

 

아직도 한참 더 내려가야하나? 저기 금강이 보이는데...

 

그나마 안 다치고 내려온 것이 참 다행이다. 이제 이 수풀을 헤치고 저 다리밑까지 가야한다. 

 

다행히 강변 십리벚꽃길에 접어들었다.  오늘도 2번이나 길을 잘못들어 헛고생, 개고생했다. 그 상황에서도 형님은 "안 가본 길 가봐서 좋다 험한 너덜지대 내려와 제대로 산행했다." 참 긍정적인 마인드다. 

 

Everyday is Sunday. 매일매일이 즐거운 일요일이라 축요일인것이다. 형님은 지난 금요일 충주호에서 제트스키타다 실종된 친구 이야기를 했다. 이 좋은 세상을 두고 어찌 눈을 감냐고...ㅠㅠ. 

 

오늘 산행  8시 부용1리 출발~꾀꼬리봉~소문산성~금강~12시 부용리 도착, 4시간 산행

 

늘 Cool하신 형님, 부강맛집에서 매운탕먹자고 했지만 점심은 점만 찍는 거란다. 대신 곱배기다. 곱배기도 같은 가격, 착한 가게다. 

 

오전엔 산행, 오후엔 행사, 저녁엔 만찬... 참 바쁜 하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