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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세종시 비학산~일출봉~바람산

by 박카쓰 2022. 5. 5.

요즘 세종시에 있는 산을 오르고있다. 오늘(22.5/4,수)은 비학산~금병산 누리길을 걸으려한다. 

 

오늘은 차를 운행하지않고 대머리공원까지 걸어갔다. 5월의 싱그러운 햇살이 눈부시고 영운천수변로엔 갈퀴나물꽃이 여기저기 대세를 이루고있다. 

 

출근시간대라 1시간 걸려 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비학산제2주차장에 왔다. 

 

세종시특별자치시...주차장을 이곳저곳 많이 만들어놓고 산책길도 잘 조성해놓았다. 

 

비학산을 옆으로 30분만에 비학정에 올랐다. 

 

세종시...그 뒤로 원수산,전월산, 가까이 괴화산이다. 

 

숲이 우거져있어 여름철에도 참 좋을 듯하다. 게다가 돌없는 부드러운 흙길에 솔잎도 깔려있다. 

 

금병산으로 떠오로는 해가 잘 보인다는 일출봉에 왔다.

 

운동기구도 많고 널직하니 쉬었다가기 참 좋다. 

 

"형님, 저기가 금병산...다음에는 저 능선을 걸어보자구요."

 

지난 주 다녀온 국사봉~매봉~청벽산, 그 뒤로 계룡산 연릉이 보인다.

 

오늘 바람재쉼터까지 가야지요. 

 

목교를 건너다보니 길이 참 아름답네. 

 

"형님, 앞으로도 갈 곳이 참 많지요. 금병산,우산봉,계룡산 상신코스, 계룡리 코스..."

 

백중재 서낭당...

 

2시간 걸려 바람재 정상까지 왔다. 오늘은 여기까지...이제 돌아가야지요. 

 

바람재 전망대...말이 전망대지 수풀에 가려 조망이 안된다. 

 

돌아오며 일출봉에서 잠시 쉰다.

 

오늘 비학산주차장~일출봉(2.2Km)~바람재전망대(3.0Km) 왕복 10.4Km 9시~13시 4시간 걸었네요. 다음에는 금천2리~바람재쉼터~금병산~노루봉~금천2리로 내려가려합니다. 

 

최우수상턱으로 들풀에서 점심 특선 돼지갈비+돌솔밥을 먹고 친구가 운영하는 세종수리과학연구소에 잠시 들려 커피를 마시고 부강 십리벚꽃길로 청주로 돌아왔다. 오늘 바람도 선선하고 참 싱그러운 날씨다. 

 

와~달맞이꽃이 만발해있네. 이처럼 아름다운 꽃을 키우신 아저씨가 물을 주고 계셨다. "수고많으세요. 덕분에 제 눈이 호강합니다." 

 

오늘도 형님이 말씀하신다. "박카스, 이 푸르른 산하를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혀."

"그렇지요. 이렇게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구요."

"게다가 우리는 아직은 성성한 두 다리로 산행할 수 있으니 뭘 더 바라겠어?"

 

오늘 만난 고딩친구는 이제 퇴임하면서도 90까지는 일하겠다고하고 우리는 90까지 걸어다닐 수 있기를 바랬다. 물론 지나가는 말이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