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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금강수목원~매봉~국사봉~청벽산

by 박카쓰 2022. 4. 28.

요즘 맞짱형님과 세종과 공주 주변산을 오르고 있다. 장군봉~장군산에 이어 오늘은 금강수목원(충남산림박물관)에 왔다. 오늘은 봄꽃도 구경하고 매봉을 지나 국사봉까지 걸어보려한다. 

 

요즘 하루가 다른 신록이 한창이다. 오늘 자연과 함께 하며 형님과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여러번이나 고마워했다. "눈을 뜨고 볼 수 있음에...걸을 수 있음에...냄새 맡을 수 있음에..."

 

못보던 꽃이네. 

 

홍괴불나무...

 

어라? 저기 하얗게 핀 꽃은 뭐지? 벌써 산딸나무가??

 

오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지만 이런 수목원, 산림연구소에 오니 공기가 한결 깨끗한 듯하다. 

 

이곳에서 산책로대신 등산로로...

 

안내도 참 잘 되어있다.  매표소에서 매봉으로 가고있다. 

 

맞짱님은 간만에 참 걷기 좋은 길 걷고있다고...ㅎㅎ

 

국사봉으로 간다. 

 

살짝 시야가 트인다. 저 곳은 다음주에 가자구요.

 

국사봉...전국에 국사봉은 많다. 왜? 국사를 논한 곳이 많아서?

 

이제 다시 돌아서 청벽산으로 간다. 3년전 혼자 걸을땐 겁도 나서니 동행자가 있으니 이리 편안하네.

 

사진도 담고...ㅎㅎ

 

청벽산 사진찍기 좋은 곳에 왔다. 진날산이라고도 나와있다. 

 

건너편은 이제 전원이 아닌 도시가 되어가는구나. "형님, 지난번 저기 장군봉~장군산을 올랐지요. "

 

"우리가 저기 세종시에서 금강을 따라 저 빨간색 아치형 다리를 건너왔지요."

 

청벽대교...공주~대전을 잇는 다리다. 예전 함께 근무하고 오랫동안 모임을 함께하다 고향마을로 돌아간 최형부부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벌써 손주가 다섯이나?"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로 살아가시는 분들이다. 

 

요즘은 뒤태로 인증샷을 한다죠? ㅎㅎ 다음주엔 저 마두산~명덕봉을 오르고 가을엔 공주 백제문화제에도 와 보자구요.

 

 

청벽산을 내려와 금벽로를 걸어 등산로입구로 다시 올라가려구요. 

 

창벽은 금강가의 층암절벽이다. 그런데 같은 지명인데 창벽? 청벽? 뭐지?? 중국에 적벽이 있다고 조선에는 창벽이 있다고? 그정도로 아름다운가?? 

 

인당샘 서예심사로 3번이나 왔던 마을이다. 

 

만개한 철쭉과 영산홍, 구별이 참 어려워졌다.  

 

다시 수목원으로 왔다. "박카스 덕분에 이리 편안한 길을 오늘 실컷 걷네."

 

창연정에 올랐다.

 

"형님, 저기가 창벽입니다. 금강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지난 주에 여기 창연정에 오셨다구요?

 

메타세과이어길을 맨발로 걷고 계시네. 언제 지인들과 다시 찾고싶네요. 

 

"형님, 이게 작약여 모란혀?" 모란? 맞추셨네. 우연히...ㅋㅋ 
모란(목단)은 나무이구요. 벌써 이렇게 피었어요."

 

"그런데 작약(함박꽃)은 풀이고 아직 피지못하고있지요. 약초로 쓰이고요."

 

깽깽이풀...

 

키가 큰 미나라아재비...

 

골담초...

 

"오늘 박카스랑 이곳 완전정복했네." 금강수목원~매봉~국사봉(Back)~청벽산~진날산~충남과학고~금강자연휴양림~수목원 9시20분~15시20분, 6시간이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