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學而時習/식물도감

황매화,죽단화,병아리꽃나무 구별

by 박카쓰 2022. 4. 21.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4월 중순~ 5월 초까지 동네 어느 집의 울타리에 줄지어 혹은 들판에서도 유난히 짙은 잎사귀 사이로 새노랗게 온통 노랑 물결을 이루며 마구 마구 피어나는 나무가 있다. 바로 이녀석이다. 

 

 

그런데 이른 봄 피어나는 매화와는 많이 다른데 왜 황매화라 하였을까?

이 나무는 잎과 함께 피는 꽃이 매화를 쏙 빼닮았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황매화(黃梅花)’라고 부른다. 이름에 매화가 들어갔지만 같은 장미과라는 것 이외에 둘은 촌수가 좀 먼 사이다. 게다가 매화처럼 고이고이 대접하지 않아도 별 불평 없이 잘 자라주는 나무다.

 

황매화란 홑꽃으로서 다섯 장의 꽃잎을 활짝 펼치면 5백 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훨씬 크다. 중국에서 들어온 황매화는 매화에 밀려 뒤뜰을 지키는 꽃으로 만족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황매화...꽃잎이 노란색으로 5장이며 홑꽃이다. 

 

 

죽단화...노란색으로 겹꽃이다. 겹황매화라고 해야하나?

 

 

22.4/21(목) 금빛도서관에서 만난 이 녀석은? 하얀색이니 백매화?? 아니다. 

 

병아리꽃나무...잎이 4장이다. 

 

황매화, 죽단화, 병아리꽃나무...같은 장미화과 소속이지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