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모음/명스포츠

여자농구, 플레이 오프&챔피언결정전

by 박카쓰 2022. 4. 15.

 

[챔피언전]

[1차전]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1차전에서 78-58로 크게 이겼다. 워낙 큰 점수차 경기여서 4쿼터에는 대부분 주전을 빼고 2차전을 준비해 싱거운 경기가 되고말았다. 박지수는 12득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이슬(28)과 김민정(28)도 14점씩 보태면서 승리를 거들었다. 외곽포가 강점인 우리은행은 3점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그동안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을 두 번 만나 모두 패했었다. 1위를 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패한 5경기 중 3경기를 우리은행에 당했다.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3승 3패로 맞섰다. 

[2차전] 4월12일(화) 청주체육관... 우리은행을 80-73으로 꺾었다. 박지수(23득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5개)와 김민정(16득점)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강이슬과 허예은이 각각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국보센터 박지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선수 백업자원도 KB가 여유로웠다.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 청주체육관, 2경기중 하나는 가봤어야했는데 O양에게 덜미를 잡혀 격리되어야만 했다. 

 

[3차전]

KB가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 아산 우리은행을 78-6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1위 KB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강이슬은 3점 슛 5개 등 32점을 몰아쳤다. 센터 박지수(24·1m 96㎝)는 16점·21리바운드를 기록, 역대 챔프전 최다 연속 더블-더블(7경기)도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강이슬이 슛을 쏘고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잡는 '원투펀치'에  ‘꼬꼬마’ 가드 허예은(21, 1m 66㎝)이 팀을 진두지휘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견제당할 때면 포워드 김민정(28)이 위닝샷을 넣었다. ‘소리 없이 강한 여자’라지?

올 시즌 KB는 대적할 상대가 없는 ‘수퍼 팀’이었고, 당분간 ‘왕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가 돌풍의 BNK썸 83-72로 이겼다. 박지수는 25분 57초를 뛰면서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9점 8리바운드 괴력을 보였다. 허예은(12점 7어시스트)과 최희진(11점 7리바운드) 등 제 2·3의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BNK는 진안(26점)과 김한별(21점)이 분전했지만, 박지수의 힘과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2일(토) 2차전 부산 사직체육관 KB스타즈가 81-75로 승리했다. KB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홀로 23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강이슬이 활로를 뚫은 가운데 김민정이 19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최희진이 1차전처럼 활약하지 못했으나 김소담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뒤이어 나온 후반에 출격한 박지수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결승 진출에 당연히 힘을 보탰다. 

BNK에서는 진안과 김진영이 각각 22점씩 올리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주득점원인 이소희가 6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경기 내내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은행 vs.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전은 중계를 하지않는다. 왜지? 아쉽다. 스포츠채널이 참 많은데 야구와 골프에 밀려 생방송을 하지않는 모양이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90-65로 크게 이겼다. 2차전 인천체육관 원정 경기에서는 66-60으로 눌렀다.

 

[이전 포스팅]

거의 저녁7시, 주말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여자배구를 참 좋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여자배구가 시즌 종료되었다. 참 아쉽다. 그렇다면 여자농구와 남자배구를 봐야지.

작년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4위 신화'를 썼다. 정규리그에서 14승 16패를 기록, 5할도 되지 않는 성적으로 4위에 오른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1위 우리은행(22승 8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위 KB(21승 9패)까지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손꼽히는 '하위팀 반란'이었다.

과연 올해도? 

삼성생명이 꼴찌 하나원큐에 대패하면서 BNK가 4위를 확정지었다.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여자감독으로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란다. 명품가드였던 박정은 감독...남자감독과는 달리 언성을 높이거나 짜증내지않고 늘 차분하게 똑똑떨어지는 말투라 참 좋다. 

 

올해도 4위의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