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높이뛰기 세계정상 반열에 서있는우상혁이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의 세계선수권대회 최초 은메달이다. 우상혁 이전 한국 육상은 세계선수권에서 단 하나의 메달만 획득했다. 바로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km 경보 김현섭이다. 김현섭은 당시 6위를 기록했지만, 앞선 러시아 선수 3명의 도핑 적발로 8년 후 동메달을 받았다.
우상혁이 235cm을 넘고 세리모니를 하고있다.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233cm에서 2번의 실패후 3번째 넘었다.
카타르 바심은 한번의 실패없이 237cm을 넘어 토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했다. 앞으로 우상혁 vs. 바심의 대결이 볼만하겠다.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우상혁은 5월14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장대높이뛰기 경기가 취소될 만큼 강풍이 부는 어려운 경기장 환경도 우상혁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세계 최강자들만 초청해 치르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한국 육상 새 역사에 또 한 줄을 더했다.
[앞으로의 대회]
5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다이아몬드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사상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오는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2.3/21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와~ 남자 높이뛰기 1위 대한민국 우상혁! 2.34m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대한민국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전 세계 137개국 총 680명의 선수가 출전, 실내 육상 26개 종목에서 우승을 겨루는 세계육상연맹(IAAF) 주관 메이저 육상대회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데 내가슴이 울컥하네.
시상대 메달리스트들...이번에 순위가 바뀌었다.
이제 그가 챔피언이 된 것이다. 어느새 국제육상연맹은 이번대회 높이뛰기 우승 후보 1순위로 우상혁을 소개했다. 지난달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에서 2m36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재차 갱신했고, 같은 달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도 2m35로 1위를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관전기]
하지만 4위를 하고도 활짝 웃는 선수들이 있다. 특히나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그렇다. ‘한국新+올림픽 4위’ 높이뛰기 우상혁, 높이높이 날았다. 2m35 훌쩍, 24년 묵은 기록 경신…육상 트랙&필드 종전 8위가 최고, 우상혁은 경기내내 즐거워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4위에게 말한다. “쿨하게 떨쳐버리고 다시 도전하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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