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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2021 박카스 10대 뉴스

by 박카쓰 2021. 12. 21.

[많이 쑥쓰럽지만 행복이란 내 스스로 만족하는 것, 그러다 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전해진다면 큰 행운일테고...]

 

신축년은 일년내내 코로나가 창궐했다. 만남도 부담되고 마스크가 일상의 패션이 되어 늘 답답하고 갑갑했다. 그래도 범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전화위복'이라! 재앙속에서도 아까운 세월 덧없이 보낼 수 없어 더 열심히 살아가려 애쓴 한해였다. 

 

 

 

1. 문인화를 그린지 14년째, 주섬주섬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11/20(토)~23(화) 청주예술의전당 어리바리 남편 챙겨주며 그림 지도해주는 인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 블로그에 모아왔던 산문들...고딩친구들의 지도와 추천을 받아 산문집 「나지금여기」 출판하였다. 기쁨도 2배,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3. 큰애네 임신(4월)/작은애네 쌍둥이 임신& 아들 박과장 승진(11/30)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내년엔 손주가 셋이나 생긴다니 입 벌어질 일이다. ㅎㅎ

 

 

4. 올해는 償福이 꽤 있다. 목련을 그려 세계서예전북비에날레 우수상(상금 100만원)과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5. 무엇보다 건강 챙겨야...코로나에도 1주일에 2번은 산행을 계속했다. 한서님과 수요일 맞짱 산행으로 34번을 하였고 주말엔 고딩친구, 포시즌, 마운틴2020팀, 마라톤 친구와 내고장 인근 산에 다녔다.

 

 

6. 매일같이 유튜브 학교(?) 다녔다. 새벽 잠이 오지않을땐 유튜브로 '문사철' 문학,역사, 철학 강의를 많이 들었다. 특히 책읽어주는 사이트에서 많은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었다. 박물관, 동네책방에서 이루어지는 연수나 북콘서트에도 자주 참석했다. 

 

 

7. 문인화 열공! 매주 화목요일은 학교처럼 서실에서 열공했고 각종 전시회에도 자주 참가했다. 11월말 산수화반에도 등록하여 산수화 공부를 시작했다.

 

8. 이제껏 고딩친구들이 교직친구들과 산행친구들이 주류였는데 올해 문학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구인회' 라는 문학동아리를 결성했다.  5월을 시작으로 7월,9월,11월,12월 만남을 가졌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 이친구들의 SNS 글은 하루를 더 알차게 살수 있는 힘이 되고있다.

 

 

 

9. 열렬한 바둑팬, 저녁이면 TV로 바둑 시청 많이 했다. 블로그에 관전평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찾아왔다. 2020년은 한국 바둑의 해였다.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었고 국내대회도 참 재미있었다.

 

 

10. 좋아하는 여행은 해외는 발이 묶였고 국내여행으로 만족해야했다. 제주도 2박3일, 창원 1박2일, 부부나들이 남해안 2박3일, 당진 1박2일이 전부였고 당일치기로 몇차례 나들이 삼아 다녀야했다. 내년에도 해외여행은 어렵겠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지친 한해였다. K-방역으로 애는 쓰고 있지만 앞날은 밝지않다. 해마다 연말이면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다. 그런데 올해는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뜻이다.  2020년에는 아시타비(我是他非)였었다. 조국사태에서 빗어진 내로남불 사회였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내나름 보다 냉철해지고 열심히 살지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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