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pe Diem/안분지족

조촐한 동생 회갑연~

by 박카쓰 2021. 12. 30.

저녁 섬섬옥수 한정식집에서 동생의 회갑연을 갖었다. 요즘 누가 회갑을 하느냐지만 그래도 동생네에게 파티를 열어주고싶었다.  4남매가 모여 함께 했으면 좋겠지만 워낙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 사적모임 최대 4명이니 대표 4인으로 조촐한 파티를 갖었다.

 

참 세월 빠르다. 1992년2월 조치원 놀이터식당에서 부모님 회갑연이다. 한세대라고하는 30년이 흘러갔다.  내나이 37살에 부모님 회갑연을 치뤘는데 지금 큰애가 37이다. 어르신들은 당숙모님만 계시고 다들 돌아가셨다. 동생이 회갑을 맞으니 우리는 60대 중반을 넘기고있다. 대충 살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남매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ㅎㅎ "둘이 여행이나 다녀오렴."

 

평생 직장을 다니면서도 열심히 뒷바라지해준 제수씨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집사람에게도 꽃다발을 선물했다. 집사람 회갑때 뭘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이래서 행사땐 뭔가 굴직한 이벤트를 벌어야한다.  

 

맛있게 식사를 하며 무탈 건강을 기원해본다. 

 

이웃 모시로 라는 떡전문집/카페에 갔다. 원 세상에...20년전 청주마라톤회에서 같이 뛰던 김윤* 님이 이 가게 사장님이었다. "그려...어디서 본 듯한 분이셨어." "아니 이렇게 형제지간이세요? 정말?? 전혀 안 닮았는데..." 

 

2층은 더 넓었다. "작은 음악회도 할 수 있고요 아래층은 팔칼국수가 아주 맛있어요. "  다음에 두마라토너와 다시 찾아와야겠다. 20여년전 마라톤 추억도 더듬을 겸...

 

모시떡과 이윤희 수필집을 선물로 받아들고 돌아왔다. 집안이 환해졌다.  설명절 돌아오기전에 올해 회갑인 처제 그리고 김아우도 챙겨야겠다. 

 

 

'Carpe Diem > 안분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새해 일출, 오창 목령산~  (0) 2022.01.01
Time to say Goodbye, 2021 Year~  (0) 2022.01.01
2021 박카스 10대 뉴스  (0) 2021.12.21
올겨울 첫눈 오는날엔...  (0) 2021.12.18
고향집은 정리중!!!  (0)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