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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문학동네

[祝]고딩친구들 문학방 '구인회' 발족

by 박카쓰 2021. 7. 13.

박카스에게 또하나의 모임 '구인회(求人會)'가 발족되었다. 오늘은 아홉명(九人)으로 출발하지만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청주고48회 문학을 좋아하는 친구들...

 

 

지난 5월17일(월) 이종대 시인 시집 '꽃에게 전화걸다'

출판기념 작은 북콘서트가 계기가 되었다.  ㅎㅎ

 

 

 

 

누구나 그렇듯 좋아하는 것은 마다않지않는다. 

그럴땐 마음도 설레고 얼릉 함께 가고싶어 서두른다. 

30여분 일찍 도착할듯하여 부강성당을 둘러보네. 

 

 

 

1957년 4월21일 설립...

나보다 조금 늦게 태어났군.

 

 

 

풍광도 참 아름답네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듯하고...

 

 

 

이웃 김재식 고택은 들어갈 수가 없네. 

예전 '백련옥'이라는 음식점으로 유명세를 탔었다지?

 

 

11시쯤 당도하니 

역시 운치가 있어...ㅎㅎ

 

 

 

인덕헌...어질고 덕을 베푸는 곳이라...

원자력, 기계문명, 그리고 시인...깊이가 느껴진다. 

 

 

 

친구들이 합세하여 이웃 용댕이집을 찾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맛집은 알아보나보다. 

 

 

 

벽전이 베푼 메기매운탕, 수제비가 듬뿍...

라면사리도 넣어가며 맛나게 먹었네. 

 

 

 

금강이 이리 굽이쳐 흐르는 여울목에 용이 올라갔다지? 그래서 용댕이? 용댕이는 용에게 제사를 지내는 용당(龍堂), 부르게 쉽게 용댕이가 되었단다. 역시 인문학 이박사답네요.ㅎㅎ

 

 

 

 

We've been friends since 1972.

이제는 문학으로 또다른 만남이다. 

 

 

 

저풀이 뭐혀? 칡과 다르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박과의 1년생 식물. ‘가시박’이라는 이름은 박과 같은 식물에 가시가 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작고 뭉쳐나는 열매에는 가시가 촘촘하게 나 있으며,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귀화 식물이며,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200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

 

 칡보다 더 무서운 놈이란다.

 

 

오늘 전통가옥보존회 박회장이 강추했던 홍판서댁...

더운 날씨와 친구들 일정으로 다음에 둘러보기로... 

 

예전엔 유계화가옥, 지금은 홍판서댁이다. 

 

 

다시 인덕헌에서 시 '방문객'(정현종)에 이어 벽전의 시 '인덕헌의 봄'를 함께 읊으며 이야기 나누네. 

 

감히 말하건대 풍류를  아는 친구들이다. ㅎㅎ

 

 

오늘도 고혈을 짜낸 친구들의 책을 선물로 주네. 

 

 

 

그간 이 친구들이 건네준 책들이다. 참 대단한 친구들이다. 전공은 원자력, 영독문학, 경제학인데 어찌 문학도가 되어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고?

박카스도 얼른 뭐라도 하나 발표를 해야제...

 

 

그리곤 구인회 내일에 대해 이야기나눠봅니다.  

박카스가 총무겸 회장을 맡고 

모임은 홀수달 둘째주 월요일하고

다음 모임은 9월 진천, 11월 충주로 이어지고...

  

 

 

단톡방에 너도나도 後談남기며

인덕헌 주인장 벽전이 이리 마무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