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 김연경의 저 모습...ㅎㅎ
참 간만에 보는 듯하다.
어제(3/6,토) 포스트시즌을 목말라하는 도로공사를 3:1로 이겼다.
김연경이 후배 김채연을 바라보는 저 사랑스런 모습...
참 보기좋다.
사실 올해 여재배구는 재미없을 거라했다.
국대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월클'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이른바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으로 불렸다.
흥국생명은 '어우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개막 후 선두를 독주했다.
무려 15연승, GS칼텍스가 이긴 것을 두고 '공이 둥글다' 라 했다.
하지만 엄청한 폭풍을 몰고온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사태로 이탈한 뒤
빈 구멍을 메우지 못하고 휘청거리며 패배가 이어졌다.
그래도 김연경이다!
'런던올림픽 4위' 등 한국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고
배구계에서 한 목소리, 각종 선행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연봉 20억 되던 '월클(World Class)이 올림픽 준비겸 국내로 복귀했는데
같은 팀 후배한테 저격(?)당하고 주장으로 그 공백을 메우려니 오죽 힘들까?
또 다시 회자되지만 김유리선수의 인터뷰...
보기만해도 뭉클하다. ㅋㅋ
팀원간 이런 화합이 있었기에 GS는 우승을 점치고있다.
고정 팀을 응원하는 분들이야 그 팀이 이기기를 바라겠지만
일반인들은 열심히 싸워주는 선수와 팀을 응원한다.
시즌초만해도 '어우흥' 흥국생명은 좀 얄밉고 은근 지기를 바랬는데
이제는 그 공백을 메꾸고 똘똘 뭉쳐 우승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그 후]
하지만 남은 두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 10연승에서 막판엔 2승7패로 막을 내렸다.
참 허망했으리라!
시즌 초판 따놓은 점수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뭐하나 맞는 게 없는 듯하다.
팀내 불화, 학폭미투, 과도한 관심, 조직력, 예전만큼의 기량...
2012년 런던올림픽 아쉬운 동메달이 벌써 10년이 되었다.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이만큼 세계무대에 올려놓은 것도
'월클' 김연경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3월말 챔피언전이 끝나고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여
그녀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싶다.
이제는 메달따는 경쟁, 연연하지 말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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