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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최근 여자배구 안타까운 일을 바라보며...

by 박카쓰 2021. 2. 11.

박카스가 즐겨보는 4가지 스포츠가 있다. 

바둑, 여자배구, 여자농구, 남자배구이다. 

저녁이면 TV앞에서 채널을 돌려가며 즐긴다. 

 

그중에서도 여자배구는 단연 압권이다. 

예쁜 여자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노라면 정말로 흥미진진하다. 

 

올해 여자배구는 별 재미가 없을 듯했다.

코로나로 무관중에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

월드클래스 김연경, 쌍둥이 자매도 괜시리 미워지고...

 

명품경기, 리그 꼴찌 현대가 1위를 이겼다.

 

 

사람이란 광팬이나 국가대항전아니라면 약자를 응원하는가 보다. 

초반 연전연승하다 현재 17승5패에서 보듯 5번을 졌다.

그 경기 모두 명품경기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즐겼다. 

 

그런데 작년 현대배구 고유민선수 극단 선택으로 안타까웠고 

지난주 GS 김유리선수가 인터뷰할 때는 찡~했다. 

출전과 벤취신세를 오가며 마음고생하는 선수가 안타까웠다.

 

바로 이거다. 승리의 원동력은 단합이다.

   

 

그날 흥국은 3:0으로 일방적으로 졌다. 세터 이다영은 많이 흔들렸다. 

알고보니 그 연유가 있었다. 팀내 불화...튀는 쌍둥이에 월드스타라~

SNS 연이은 폭로, 구단과 감독은 쉬쉬...결국 숙소에서 극단(?) 선택까지...

 

불만이 있어도 이런 글을 SNS에 어떻게 올리냐? 

 

 

 

엉뚱한데서 사달이 났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글을 올렸다.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이번 설명절 내내 이 쌍둥이 자매의 후폭풍은 가히 메가톤급이었다. 

무기한 출장정지, 국대 선수/감독 박탈, 광고, 그간 인기와 활약은 어디가고...

어디 학폭이 자매만의 잘못인가? 오히려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겸손이다. 

잘 나갈때 몸을 낮추고 어려운 사람을 헤아리고 

박카스도 주변에 갑질(?) 접고 가끔 내키지않아도 어울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