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
3월이면 으례히 다들 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꽃샘추위도 남아있고
코로나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진정(?)한 봄이 왔다고 할수는 없는 것같습니다.
어쩌면 봄은 계절따라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봄'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이 왔지만 어느샌가 누가 채갔으니까요.
그러기전에 온몸으로 오롯이 '내 봄'을 만들어가고싶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을 노래해봅니다.
작년봄 매혹에 빠뜨렸던 '향기의 여왕' 긴기아난...
blog.daum.net/seahs99/13760821
올봄 또다시 긴기아난을 노래합니다.
지난 1년 양지쪽에서 잘 자랐지요.
이녀석들도 코로나로 힘들었을까요?
작년의 경험으로 양지쪽 베란다에서 키웠지요.
긴기아난은 햇볕을 받으면 향기가 진동을 하고
흐린날이나 밤이면 부끄러워 향기를 뿜지않는다네요.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産이다.
크지 않은 꽃이 피며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생장이 정지한다.
꽃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다.
올봄 더 화끈(?)한 봄을 맞이하려고 몇 식구를 늘렸지요.
(미니)수선화, 희아신스, 노오란 자스민, 보라색 라벤더...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겨울
특히나 설에는 가족간 만남도 금지되고
예전보다 더 봄을 기다렸지요.
코로나없는 "꽃피는 봄날"을...
하지만 봄이 오는데도 여전히 묶이게 되었네요.
도대체 이런 나날은 언제쯤 끝이 보일까요?
그렇다고 코로나 세상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매달려 안간힘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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