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3일째,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어제 절친이 남덕유산가자는 걸 용감(?)히 사양했습니다.
포시즌 번개팅, 문의 구룡산으로 향합니다.
문의를 지나며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어있습니다.
으메...멋지다 멋져...
가던 길을 멈추고 대청호가든으로 들어가는데
장끼 두마리가 날아갈 줄 모르네요. ㅎㅎ
와~ 물안개 피어오르며 환상입니다.
미끄러지며 언덕에도 올라봅니다.
마라톤친구 이종*사진작가도
미호천변이라며 멋진 사진을 보내줍니다.
오늘 대청호반누리길을 걸으려합니다.
금호송어장이 있는 하석리에서 오릅니다.
나즈막한 능선을 오르며 내리며 힘드는 줄 모릅니다.
50분정도 걸어왔는데 벌써 구룡산이 가까이에 있네요.
구룡산 장승공원에 왔습니다.
예전 그 많던 남성 성기를 조각한 장승은 치워버렸나봅니다.
참 잘했지요.^^ 참 흉물스러웠지요.
정상에 닿았습니다.
문의방향, 양성산,작두산 그 뒤로 청주시내
그런데 나무가 그사이 무척 자랐네요.
청남대, 대전방향...
이곳이 일출명소이지요.
2015년1월1일 정나눔산악회를따라 새해일출보러 왔었지...
벌써 6년이라니?
참 세월빠릅니다.
빵, 두유, 떡, 곡주, 따뜻한 차로 점심을 먹습니다.
식당에 갈 필요가 없네요.
현암사로 내려오며 돌탑이 훨씬 많아졌네요.
현암사 대웅보전에서 삼배를 드립니다.
한때 부처님오신날 이곳을 찾았었는데..
대청댐 건너편 청남대...
서슬이 시퍼렀던 5공시절 청남대에서 이곳이 보인다하여 없애려했다지요?
오늘도 길을 잘못들어 이 된비얄로 내려오네요. ㅠ
이곳 말고 현암사에서 바로 옆으로 내려왔어야했는데...
대청댐을 관람한 후 이곳으로 또 왔습니다.
오백리길 1구간, 작년올 3번째입니다. ㅎㅎ
내륙의 바다, 대청호...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길은 환상이지요.
오토캠핑장...
이 추위에도 가족이 다함께 나와 휴일을 즐기네요.
아빠들이 참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데크를 따라 뺑~돌아야하지요.
6시간정도 걸으니 허리도 발바닥도 조금씩 아파옵니다.
두 형님 회원은 끄떡없이 걸어갑니다. 참 대단^^
4시 넘어 하석리 공터주자창에 도착합니다
오늘 대청호오백리길 1코스와 21코스를 걸었지요.
10시10분 출발-구룡산-대청댐-조정지댐- 16시15분 회귀
6시간, 30,000보, 23Km 걸었네요.
송사장님도 참석, 한마음에서 뒷풀이하네.
오늘 걸으며 틈틈히 신진서 응씨배 4강전 1국 보았네.
AI 승률 5%, 10집이상 불리 바둑내내 참 조마조마했다.
"올해는 국제대회에서 한판도 안지겠다!" 호언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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