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11월 22일
와~ 숫자배열도 참 그럴듯한 소설(?)같다.
그런데 바로 오늘이 소설(小雪)이다.
매일같이 詩나 漢詩 한편과 노래 1곡을 보내주는 친구가
오늘은 이 詩를 보내주네.
우리네 삶도 그렇다.
'혹시나' 하며 큰 기대를 걸고 살지만
'역시나 별 수 없네.' 하며 살아간다.
오늘 만나는 지인들의 단톡방에 이런 메세지를 보냈다.
"오늘 눈이 내린다는 소설...
하지만 눈이 내릴 것같지않으니
대신 '소설'같은 날이라도 만들어보자구요."
새벽에 내리던 비는 다행히 걷히고
매난국죽 세부부가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집사람은 올가을은 코로나19로 콕~하다보니
단풍이 다 떨어지고나서 찾았다고 아쉬워한다.
부랴부랴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새아침농장을 찾았다.
봄부터 시작한 도시텃밭농사와 농장파티!
경자년 마지막행사다!!
올갱이국, 죽, 찰밥, 3가지 햇김치에 이어...
여(씨)친(구)님이 통영에서 공수해온 석화가 메인이다.
오후내내 먹다보니 부른 배를 안고
한마음정육점으로 저녁모임에 나갔다.
2차는 으례히 이곳으로...
서협 충북지회장, 청주지부장, 동방표구, 전통한옥회장...
'문화와 예술사랑에 앞장서는...' 그런 모임이다.
거의 매달 부부가 함께 만나는 두모임
만날수록 정겹고 재밌고...
그분들과 오늘 小雪에 小說같은 날을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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