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이웃에 있는 꿈꾸는 책방을 찾았다.
김은숙시인과 함께하는 책방통통...
오래전 김시인님이 북콘서트를 진행하시면서
"다음에 이 책을 읽을 건데 꼭 오실분?"
얼른 손을 들었지요.
선물로 받은 책, 솔직히 사서 읽는 책보다 더 읽게되지요.
드뎌 오늘 저녁 그 수필가와 자리를 함께합니다.
출가...
불교에서 머리 깎고 절에 들어가는 출가 의미를 더해
"자기 나름 출가를 뭐라고 정의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신다.
어떤 생활방식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낯선 새로운 거...
박카스는 감히 깨달음이라고 말하고싶다.
한 연수에 참여했다가 "이 꽉 막힌 양반아!" 하며 내뒤통수가 가려웠던 기억이 난다.
글에도 온도가 있는 것같다. 따뜻한 글은 누군가의 슬픔을 감싸주지만 싸늘한 글은 생채기를 남긴다. 글의 품격과 향기는 글쓴이의 심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난해하지않고 겸손한 언어로, 누구나 공감하는 건강한 수필을 쓰고싶다. 구들장같이 온기 있는 언어로 따뜻한 수필을 쓰고싶다.
'솔기'라는 작품을 윤독한다.
솔기는 옷감을 이어주는 재봉선이다. ---
솔기는 단순히 옷감을 꿰맨 자국이 아니라
묵묵히 아내의 자리를 지키게 하는 마법의 바늘땀이었다.
끝물에 박종호님이 기타로 콘서트 흥을 돋우시네.
님과는 고딩대학선배이기도 하니 남다른... ㅎㅎ
A song of a Scret Gargden, 칠갑산 두곡을 기타 연주를 듣습니다.
오늘도 선물을 받았다. 도서상품권...
돈을 보태 두권의 책을 샀다.
우리 이웃 시인 류정환님의 '말도 안되는' 시집
그리고 7월25일에 있을 도서 강연 '위반하는 글쓰기'
보름간 이 책을 얼마나 읽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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