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올겨울들어 눈다운 눈은 처음 내립니다.
아침부터 초딩친구들 채팅방...
감성들이 살아있어 따끈따근하게 달궈집니다.
박카스도 얼릉 분위기를 띄웁니다. ㅎㅎ
그러는 사이 집사람 출근길이 걱정됩니다.
에구구...여자들 평생 살림 어떻게 하나요?
설겆이,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하고나서
컴앞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지요. ㅎㅎ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
그제 어제 이틀을 쏘다니고도
그냥 집에 있을 수 없지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를 하고
닥터지바고 오마사리프 모자를 쓰고
아들이 사준 롱코트가 한몫합니다.
명암저수지...
감히 청주권 최고의 설경이라 말하고싶습니다.
이미 수십차례 찾아오지만
눈이 오는 날이면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이리 눈발 날리고 추운 날...
박물관 이곳저곳을 어슬렁 거리는 남자
과연 최고의 역마살' '일등 감성'이라고 자부합니다. ㅋㅋ
겨울에는 꽃이 안핀다고?
눈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에구구...동자승님은 추우시겠어요.
오후에는 용정동산림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보살사를 다녀오며
마음찌꺼기와 어제의 숙취를 씻어냅니다.
올겨울 눈다운 눈이 내린 오늘
하루종일 눈발이 오락가락
생일보다도 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Carpe Diem > 안분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아들내외와 청남대 봄나들이(20.4/30,목) (0) | 2020.04.30 |
---|---|
제례간소화, 이제는 이루어지는듯... (0) | 2020.03.30 |
이번 설엔 식구가 2명 늘었지요(20.1/24~25) (0) | 2020.01.26 |
올해도 귀빠진 날엔...(20.1/22,수) (0) | 2020.01.23 |
이번 추석 한가위만 같아라!(19.9.13~14) (0) | 2019.09.15 |